[442.star] "최고의 해는 아니었다" 메시의 7번째 발롱도르, 역대 수상과 비교하면?

편집팀 2021. 12. 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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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Mark White]

진정한 축구의 신이 됐다. 리오넬 메시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뮌헨), 조르지뉴(첼시), 카림 벤제마(레알), 은골로 캉테(첼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 모헤마드 살라(리버풀),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 킬리안 음바페(PSG) 등을 따돌리고 통산 7번째 발롱도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많은 이야기가 나왔지만 메시는 충분히 받을만한 자격이 있었다. 메시는 지난 시즌 위기에 빠진 바르셀로나에서 홀로 빛났다. 리그 득점(85골)의 절반에 달하는 38개의 공격포인트(30골 8도움)를 홀로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메시는 '5시즌 연속 피치치(스페인 라리가 득점왕)'을 달성했으며, 바르셀로나를 코파 델 레이 우승으로 이끌며 자존심을 지켜냈다.

하이라이트는 따로 있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과 함께 2021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도전한 메시는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전경기를 풀타임 소화했다.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메시는 대회 MVP, 득점왕, 도움왕까지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메시는 7번째 발롱도르를 차지할 수 있었다. 메시는 "정말 자랑스럽다. 가족, 친구, 그리고 항상 나를 지지해 주고 응원해 주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라며 수상 소감을 시작했다. 이어 "다시 이곳에 오게 되어 놀랍다. 2년 전만 하더라도 그게 마지막이라 생각했다. 코파아메리카 우승이 중요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메시는 충분히 받을만한 자격이 있었다. 그러나 2021년이 메시의 최고의 해였는지는 의문 부호가 붙는다. 메시 역시 7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한 후 “내 인생 최고의 해였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고, 메시의 전성기가 지나가고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여전히 메시는 위대한 선수지만 예전처럼 폭발적이지 않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 메시의 폼은 얼마나 떨어졌을까? 역대 수상과 비교해보면 어떨까?

# 2009: 메시의 첫 번째 발롱도르

트로피: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챔피언스리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슈퍼컵, 클럽 월드컵
득점: 36

메시의 경력 중 가장 성공적인 시즌은 바로 2009년이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6관왕을 차지하며 역대 최고의 팀이 됐고, 메시는 가장 빛나는 별이었다. 메시는 총 36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득점을 터뜨렸다. 메시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에서 중심이 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따돌리며 ‘메호 대전’의 시작을 알렸다.

# 2010: 메시의 두 번째 발롱도르

트로피: 라리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득점: 58

메시는 모든 대회 54경기에서 무려 58골을 기록했다. 77분마다 한 골을 기록했을 정도로 엄청난 득점 기계였다. 우리는 2010년에 메시와 호날두의 놀라운 숫자를 보기 시작했고, 호날두는 48경기에서 45골을 기록했다. 메시는 월드컵에서 실패했고, 라리가에서만 우승을 차지했지만 호날두를 제치하며 왕좌를 지켰다.

# 2011: 메시의 세 번째 발롱도르

트로피: 라리가, 챔피언스리그, 슈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클럽 월드컵
득점: 52

메시는 2011년 52골을 기록했고, 호날두는 53골을 넣었다. 개인 기록은 호날두가 더 좋았지만 바르셀로나는 다시 한 번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했다. 특히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세계 최고다운 활약을 펼쳤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완벽한 경기와 함께 MOM(Man of the Match)을 차지했다. 또한, 메시는 모든 대회에서 25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플레이 메이커의 능력도 인정받았다.

# 2012: 메시의 네 번째 발롱도르

트로피: 코파 델 레이
득점: 79

메시는 2012년 동안 60경기에서 79골을 기록했다. 경이로운 득점 행진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떠나면서 팀은 메시에게 더 의존하게 됐고, 호날두는 58경기에서 58골을 기록하며 레알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메시의 경이로운 득점 행진을 넘을 수는 없었다. 메시는 2011-12시즌 모든 대회에서 31개의 도움까지 기록했고, 유럽의 그 어떤 선수보다 메시보다 많은 포인트를 만들지 못했다. 완전히 다른 세상이었다.

# 2015: 메시의 다섯 번째 발롱도르

트로피: 라리가,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 슈퍼컵, 클럽 월드컵
득점: 45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난 후 어려움도 있었지만 바르셀로나는 다시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의 MSN 라인이 엄청난 활약을 펼쳤고, 다시 한 번 트레블을 달성했다. 메시는 51경기에서 45골을 기록하며 52경기 54골의 호날두에 비해 약간 떨어졌지만 메시가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것에 이견은 없었다. 또한, 메시는 2014 월드컵과 코파아메리카에서 모두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고, 두 대회 모두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 2019: 메시의 여섯 번째 발롱도르

트로피: 라리가
득점: 45

2019년 메시는 45골을 기록했다. 레반도프스키가 48골로 더 많은 골을 기록했지만 메시는 86분 마다, 레반도프스키는 88분마다 한 골을 넣었다.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메시, 레반도프스키, 호날두가 박빙의 대결을 펼쳤지만 주인공은 메시였고, 홀로 바르셀로나를 리그 우승으로 이끈 것이 결정적이었다.

사진=프랑스 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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