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최우식 "슬럼프 있었지만..영화 '거인'이 내 인생 바꿨다"[★밤TView]

안윤지 기자 2021. 12. 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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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우식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뜻깊었던 작품으로 영화 '거인'을 꼽았다.

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내년에 큰 일 낼 사람들' 특집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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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안윤지 기자]
/사진=tvN '유퀴즈' 방송 캡처
배우 최우식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뜻깊었던 작품으로 영화 '거인'을 꼽았다.

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내년에 큰 일 낼 사람들' 특집이 진행됐다.

이날 최우식은 "'유퀴즈'를 정말 많이 봤다. 데뷔하고 10년 넘었는데 (유재석, 조세호와) 처음으로 방송한다. 홍보도 있었지만 내 의지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6일 방송을 앞둔 SBS 새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을 언급하며 "전에는 항상 장르, 캐릭터적인 영화를 많이 했다. 너무 오랜만에 꽁냥꽁냥한 작품이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최우식은 영화 '기생충' 촬영 당시 있었던 일도 공개했다. 그는 "(봉준호 감독과) 영화 '옥자'로 본 적이 있다. 당시 김군이란 트럭 운전사였다. 촬영 끝나고 뒤풀이 날 봉 감독님이 오셔서 힌트를 주셨다. '다음에 조만간 또 볼 거 같다'라고 하더니 몇 개월 뒤에 연락이 왔다. 다음에 계획이 뭐냐고 물어서 난 벌크업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니 유지하라더라. 난 유지가 쉽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세호는 "진짜 매번 내가 헬스장에서 주로 본 모습이 기계에 팔을 얹고 얘기하던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해외 투어 당시 어떤 광경이 펼쳐졌나"라고 묻자, 최우식은 "공항에 나와서 차를 타고 행사장에 도착하면 레드카펫 주변에 내가 여태 본 해외 스타들이 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디카프리오였다. 디카프리오와 악수를 했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그의 꿈은 배우가 아니었다고. 최우식은 "호기심은 있었다. 그런데 '정말 해보고 싶은' 그런 건 아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카메라 촬영이다. 앵글에 구도를 잡고 워킹을 하는 것들이었다. 내가 캐나다에 있을 때 친구가 연기하라고 하더라. '네 눈이 유행이다'라고 하더라. 그때 비, 유아인 등이 있었다. 그 말만 듣고 해볼까 했는데 이미 내 프로필을 다 돌렸더라"며 "그게 1차 면접이 됐다. 당시 드라마가 KBS '드림하이'였다. 내가 연기도 안배웠고 특기도 없는데 그때 우슈 연습하고 탱고 추고 있고 하더라. 그래서 도망갔다. 그때 오디션 진행하시는 분이 '왜 도망가냐. 한번 해봐라'라고 하더라"라고 떠올렸다.

최우식은 "영화 '거인'을 찍기 전에 작품이 없었다. 넘을 수 없는 턱이 있는 거 같았다. 난 매번 똑같은 연기에 같은 작품이 있었다. 초조함, 걱정, 고민이 있으니 원래 하던 것도 잘 안됐다. 그래서 '거인'을 두 번 거절했다. 내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 싶었고 너무 무서웠다. '이거 안되면 다른 거 해야지'란 생각으로 뛰어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거인'으로) 상을 받고 약간 내가 잘하는 길이긴 하구나 싶었다. 안맞는 길은 아니구나 싶고 마음을 잡았다. 현장에서 더 행복하게 더 열심히 놀아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거인'이란 작품이 내 인생을 바꿨다"라며 "'거인' 이후에 칭찬하고 부담감이 많아졌다. 내 인생을 바꿀 수 잇나 싶어서 힘이 들어났다. 연기가 행복하지 않고 욕심 많아졌다. 봉준호 감독님과 함께 일하고 난 후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아서 '더 좋은 모습 보여줘야 하는데'란 걱정이 있었다. 전에 그런 슬럼프를 경험해서 이번엔 잘 즐길려고 했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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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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