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약의 처절한 승부, 진안·이소희 물꼬 텄고 하나원큐는 여전했다

2021. 12. 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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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약'의 처절한 한 판 승부였다. BNK가 모처럼 좋은 경기력으로 시즌 2승을 거뒀다.

BNK과 하나원큐는 객관적 전력, 올 시즌 경기력을 감안할 때 반드시 서로를 상대로 승수를 추가해야 한다. 이미 1라운드서 BNK, 2라운드서 하나원큐가 각각 서로를 잡고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나란히 전패했다.

절대 질 수 없는 3라운드 맞대결. BNK는 강아정이 고질적인 발목 통증으로 결장했다. 그러나 경기력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박정은 감독은 주전들의 출전시간을 평소보다 늘리면서 총력전을 펼쳤다.

진안과 이소희가 26점, 21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한별과 김진영도 14점씩 보탰다. 김한별은 안혜지와 함께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다. 1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진영도 특유의 파이터 기질로 공격리바운드 6개 포함 10개의 리바운드를 건져냈다.

3쿼터 중반까지 팽팽했다. 이후 급격히 BNK로 흐름이 기울었다. 이소희와 노현지가 하나원큐 에이스 신지현의 턴오버를 유발한 게 컸다. 이소희와 김진영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하나원큐는 이지우와 고아라의 3점포로 추격하며 4쿼터 돌입.

그러나 BNK는 4쿼터 초반 김한별과 이소희의 3점슛으로 주도권을 잡은 뒤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 하나원큐는 시즌 내내 그랬듯 또 수비조직력이 좋지 않았다.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는 양인영이 진안과의 매치업서 완패했고, 신지현도 집중마크에 흔들렸다. 11개의 턴오버 이상으로 수비 실수가 많았다.

부산 BNK 썸은 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부천 하나원큐를 86-75로 이겼다. 5연패서 벗어났다. 2승9패로 5위가 됐다. 하나원큐는 6연패하며 1승11패. 단독 최하위.

[BNK 선수들. 사진 = W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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