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확진자·사망자 급증..백신 접종·병상 관리 '관건'
[KBS 대구]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한 달이 지나며 대구경북의 확진 통계가 나왔습니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추가 백신 접종과 병상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작한 11월 한 달,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구 천845명, 경북 천559명입니다.
10월보다 각각 230명과 173명 더 늘었습니다.
60살 이상 고연령층의 확진 비율도 대구는 22.2%에서 43.2%로, 경북은 11.3%에서 32.9%로 늘었고 사망자도 대구 52명, 경북 13명으로 지난 10월에 비해 크게 증가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 예견하지 못했던 고연령층의 돌파감염이 크게 늘어난 것이 원인입니다.
[최은정/경상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고령층의 신속한 추가 접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행사나 집단 모임 시에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확진자 증가로 병상 가동률도 높아지면서 방역당국은 재택치료 비율을 점차 높여갈 계획입니다.
다만 지역에서는 아직 병상 여유가 있는 만큼 최대한 안정적으로 재택치료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현재 질병청에서만 가능한 변이 확인 기술을 지역에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김대영/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지자체에서는 오미크론 환자를 확인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우리 지역에서도 연내에는 자체적으로 오미크론 환자를 확인할 수 있는 기법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구 86명, 경북 97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각각 40명, 22명입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그래픽:인푸름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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