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물리력 대응 훈련.."오명 씻는다" 굵은 땀방울
[앵커]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당시 부실대응 논란을 빚었던 경찰이 신임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물리력 대응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뒤늦은 대응이란 지적도 있지만, 훈련에 임하는 경찰관들의 자세는 어느 때 보다 남달랐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신임 경찰관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현장음> "(함성 5초간 발사!) 아!"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당시 경찰관들의 부실 대응으로 질타가 쏟아지자 물리력 대응 훈련에 나선 겁니다.
넘어지고, 넘어뜨리기를 수십 차례, 그래도 지친 기색 하나 없습니다.
<현장음> "삼단봉을 들고나왔어요. 어떻게 해야 돼요? 대응을 해야죠?"
이번에는 흉기를 든 괴한을 제압하는 훈련입니다.
<현장음> "칼 버려! 칼 버려! (물러가지 말고!)"
첫술에 배부를 순 없지만, 훈련이 반복되면서 점차 익숙해집니다.
<현장음> "칼 버려! 칼 버려! (그렇지.)"
총기를 사용하는 최악의 상황도 대비해야 합니다.
<현장음> "사수, 대기선 좌우로 정렬."
방아쇠를 당길 때마다 실탄을 장전한 권총에서 불이 뿜어져 나옵니다.
경찰은 훈련한 내용을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창룡 / 경찰청장> "법률적·제도적 뒷받침 통해 일선 직원들이 법률적 요건만 맞으면 과감하게 절차와 요건에 맞게 장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재 경찰관의 물리력 행사에 대한 형사책임을 감경하거나 면제하는 내용의 경찰관직무집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빅5' 병원 교수들, 일제히 '주 1회 휴진' 결정
- 김성태 "술자리 없었다" 재확인…이화영은 관련자 고발
- 경찰, '한동훈 딸 논문대필 무혐의' 수사심의위 올려
- 암환자단체 "의료붕괴 심각…의료개혁특위는 '공염불'"
- 한 걸음 더 가까워진 '라파 작전'…18개국 정상 "인질 석방" 촉구
- 기재차관 "배추·당근 등 5월 중 할당관세 0%"
- 샌디에이고 김하성, 시즌 4호포…MLB 통산 40홈런
- '33배 폭증' 백일해 유행 비상…최근 10년간 최다
- 나무가 태양광 패널 가린다며 이웃 살해…징역 23년 확정
-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 음주운전…"대리기사 부르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