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대륙서 오미크론 감염 확인..유럽, 남아공 보고보다 빨라

김귀수 2021. 12. 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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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은 브라질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6개 대륙에서 모두 감염 사례가 확인된 겁니다.

특히 유럽에서 확산이 빠른데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첫 사례 보고 이전에 이미 유럽에 감염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베를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귀수 특파원! 브라질까지 추가됐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브라질에서도 2명의 감염 사례가 나오며 첫 보고 일주일만에 6개 대륙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산세가 빠른 곳은 유럽입니다.

스위스에서 2명의 감염 사례가 나오며 12개 나라에서 오미크론이 확인됐습니다.

아프리카 3곳, 아시아·중동 4곳, 북미와 남미, 오세아니아 각각 한 곳 등 입니다.

일본에선 두번째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자국민의 입국까지 제한하는 초강수를 내놨습니다.

[앵커]

그런데 정식 보고되기 전 유럽 어디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있었다는 겁니다?

[기자]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11월 24일 세계보건기구에 오미크론을 보고 하기 이전에 유럽 몇 나라에서 오미크론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네덜란드는 지난달 19일과 23일 채취된 샘플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발견했습니다.

독일과 벨기에도 각각 지난달 21일과 22일 해외 입국자에게서 변이를 확인했습니다.

심지어 해외에 나가 본 적도, 외국인과 접촉한 적도 없는 독일 남성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례도 나왔는데요,

이는 알려진 것보다 훨씬 전에 유럽에 유입됐거나, 오미크론의 기원이 아프리카가 아닐 수도 있다는 추론도 가능합니다.

[앵커]

그럼 지금 드러난 것보다 훨씬 심각할 수도 있다는 거네요?

[기자]

전문가들은 유럽에선 지역감염이 이미 진행되고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사지드 자비드/영국 보건장관 : "이미 지역감염이 시작됐냐고요? 우리는 현실적이어야 합니다.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른 유럽 국가처럼 현재 적극적으로 사례를 찾고 있으므로 확진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각국은 입국 제한, 마스크 의무화 등을 도입하고 있고, 백신 의무화를 추진하는 나라도 있습니다.

상황이 더 심각해지면 상점 문도 닫고, 국경 넘기도 어려워지는 봉쇄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지훈

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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