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까지 위협.."거리두기·방역패스 확대 시급"
[뉴스리뷰]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한 달 만에 이대로는 코로나 확산을 막을 수 없다는 전문가들의 우려와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에 유리한 겨울철인데다 오미크론 변이 위협까지 다가오면서 고강도 대책이 시급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한 달 만에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00명, 위중증 환자가 700명을 넘으며 의료 붕괴를 우려해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임시선별검사소 확진자가 2,000명 가까이인 점을 볼 때 지역사회 전파가 상당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더 크게 불어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방역망 외에 있는 확진자들이 계속 증가한다는 의미는 사회적으로 지금 n차 감염을 지금 막지 못하는 상황인 것이…역학조사는 늦어지고 또 확실하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방역수칙 준수를 연일 강조합니다.
하지만 늘어날 연말 모임과 전파력이 델타 변이보다 큰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 확산 가능성을 고려하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추가 접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정기석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백신 완료자가 성인 기준으론 90%가 넘었습니다. 따라서 좀 더 개편된 거리두기, 조금 더 과학적으로 접근을 해야 하고요, 그 다음 소상공인들을 살리는 방향으로…"
정부는 일단 확산 규모에 비해 고령층 위중증 환자가 더 크게 증가하는 게 문제라며, 고령층 대상 추가 접종과 의료체계 확충에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사적 모임 제한이나 방역패스 대상 확대 필요성과 방안 등에 대한 의견 수렴에도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경제에의 악영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정부로서는 신속한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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