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미 고교생 학교서 총기 난사..3명 사망 · 8명 부상

김경희 기자 2021. 12. 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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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 어제(30일) 오후 1시쯤, 미국 미시간주 옥스포드 고등학교에서 15살 재학생이 총을 난사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곧바로 총을 난사한 학생을 제압했는데,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이번 총기 난사사건에 앞서 조만간 학교에서 총기 위협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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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미시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사건이 벌어졌습니다. 15살 학생이 교사와 학생들에게 총을 난사하면서 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김경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총소리에 놀란 학생들이 교실 문을 책상으로 막고 숨어 있습니다.

그러다 상황이 종료됐다는 경찰의 목소리가 들리자,

[경찰입니다. 이제 밖으로 나와도 됩니다.]

한동안 믿지 못하다가 겁에 질린 채 교실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현지 시간 어제(30일) 오후 1시쯤, 미국 미시간주 옥스포드 고등학교에서 15살 재학생이 총을 난사했습니다.

범인은 반자동권총을 소지한 채 학교 안을 돌아다니며 15~20발의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총격으로 학생 3명이 숨졌고 학생 7명과 교사 1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곧바로 총을 난사한 학생을 제압했는데,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이클 뷰샤드/오클랜드카운티 경찰 : 용의자는 (총알 7발이) 장전된 총기를 가지고 복도를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경찰의 제압으로 7명의 추가 희생을 막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학생들은 이번 총기 난사사건에 앞서 조만간 학교에서 총기 위협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지만, 용의자가 묵비권을 행사해 정확한 범행 동기는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학부모 : 아이를 다시 학교에 보내지 않을 겁니다. 정말 말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학교에서 총격사건이 너무 많이, 그것도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어요.]

올 들어 미국에서는 모두 58건의 학교 총격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참사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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