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 한국 물가 상승률 전망치 2.2%→2.4%로 상향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1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물가 상승률을 2.4%로 전망했다. 9월 전망치(2.2%)에 비해 0.2%포인트 높였다. 주요 20개국(G20)의 올해 물가 상승률은 3.8%로 9월 전망(3.7%)에 비해 0.1%포인트 높였다.
지난 9월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5월 전망치(1.8%)에 비해 0.4%포인트 상향한 데 이어 3개월 만에 또 전망치를 높였다.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최근 전망치(2.3%)보다 0.1%포인트 높다. 한국은행은 물가 상승률을 2% 이내로 관리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는데 이보다 0.4%포인트 높다.
OECD는 한국의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2.1%로 9월 전망치(1.8%)보다 0.3%포인트 높여잡았다. 주요 20개국(G20)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올해 3.8%, 내년 4.4%로 기존 전망보다 0.1%포인트, 0.5%포인트씩 상향했다.
OECD는 또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5.6%로 지난 9월 전망치(5.7%)에 비해 0.1%포인트 낮췄다. 지난 9월 전망치를 0.1%포인트(5.8%→5.7%) 낮춘 데 이어 두 차례 연속 성장률 전망을 낮춰잡았다. OECD는 2022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4.5%, 2023년은 3.2%로 각각 전망했다.
OECD는 “변이 바이러스 발생과 인플레이션 장기화, 통화정책 조기 긴축전환 등이 경기 하방 요인”이라고 했다.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은 지난 9월 전망치인 4.0%를 유지했다. 지난 5월(3.3%→3.8%)과 9월(3.8→4.0%) 두 차례에 걸쳐 성장률 전망치를 높였는데, 이번에는 성장률 전망을 유지한 것이다. 내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0%로 9월 전망치(2.9%)보다 0.1%포인트 높였다.
OECD는 한국에 대해 “부동산 가격 상승 및 가계 부채 증가로 금융시장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경제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을 받은 가계·기업에 대한 재정지원을 지속할 필요가 있으며, 통화정책은 장기적으로 정상화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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