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서 밧줄로 묶여 얼굴 가린 미라 발견 "어떻게 묻힌 걸까"

장지민 2021. 12. 1. 20: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페루의 고고학자들이 약 8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미라를 발굴해 냈다.

이같은 형태는 페루 남부의 장례 풍습으로 미라는 25~30세의 남성으로 추정되며 800~1200년 전에 묻혔을 것으로 알려졌다.

고고학자 루나는 "이 미라는 잉카문명이 생기기 전 안데스산맥 고지대 지역에 살던 사람의 것이다.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을 통해 더 정확한 연대기를 알 수 있다"며 "이 미라의 발견으로 히스패닉 시대 이전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00~1200년 전에 묻힌 것으로 추정
25~30세 남성으로 추정

페루의 고고학자들이 약 8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미라를 발굴해 냈다. 발견된 미라는 25~30세의 남성으로 온몸이 밧줄로 꽁꽁 묶인 상태로 발견됐다. 

지난 30일(현지시각)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산마르코스 국립대학 연구진은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약 25㎞ 떨어진 카하마르킬라 유적지에서 남성의 미라를 발견했다. 

카하르마르킬라 마을 광장 지하에서 발견된 미라는 밧줄에 꽁꽁 묶인 채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었다. 이같은 형태는 페루 남부의 장례 풍습으로 미라는 25~30세의 남성으로 추정되며 800~1200년 전에 묻혔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미라가 발견된 무덤 밖에는 여러 해양 연체동물과 라마 뼈 등의 흔적도 있었다. 

이번 발굴을 이끈 산마르코스 주립대학 고고학자 반 달렌 루나는 해당 미라가 지난 15세기에 마추픽추를 세운 잉카 문명 이전에 묻혔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고학자 루나는 "이 미라는 잉카문명이 생기기 전 안데스산맥 고지대 지역에 살던 사람의 것이다.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을 통해 더 정확한 연대기를 알 수 있다"며 "이 미라의 발견으로 히스패닉 시대 이전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