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탑 제막..'나눔의 백신' 전파한다

정재훈 2021. 12. 1. 20:3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전] [앵커]

연말이 다가오면서 올해도 힘들고 소외된 우리 이웃과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난무의 온기가 시작됐습니다.

거리에는 구세군 자선냄비가 등장했고, 사랑의 온도탑도 세워졌습니다.

오늘 모금 첫날부터 기탁 행렬이 이어지면서 나눔의 온기를 더했는데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느 때보다 힘든 요즘 많은 이들의 따듯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12월 들어 갑자기 추워진 날씨, 거리에는 딸랑딸랑 종소리가 은은하게 울려퍼집니다.

올해도 빨간 구세군 자선냄비는 어김없이 등장했습니다.

충남도청 광장에는 빨간 온도계가 달린 사랑의 온도탑이 세워졌습니다.

앞으로 두 달 동안 100도 달성이 목표입니다.

충남의 올해 나눔 목표액은 148억 7천만 원.

[성우종/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 "충남 도민들의 성금이 모아져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지난해 충남은 202억 원을 모금해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넘어 156도를 기록했습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1인당 기부액 전국 1위를 목표로 나눔 캠페인이 진행됩니다.

[양승조/충남도지사 : "나눔과 사랑의 열기를 올해도 이어서 반드시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넘기를 희망합니다."]

대전에서도 나눔, 모두를 위한 사회 백신을 표어를 내걸고, 56억 원을 목표로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대전 사랑의 온도탑은 5천 6백만 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갑니다.

모금 시작부터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성금 기탁이 이어졌습니다.

[윤순기/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총괄부행장 : "일회성으로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앞으로는 지역사회, 지역경제 이런 부분이 생활봉사, 또 생활기부 문화로 정착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세종시도 11억 천6백만 원을 목표로 첫 발을 뗀 가운데, 첫날부터 1억 5천만 원의 기탁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2022 희망 나눔 캠페인'은 내년 1월 말까지 진행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랑의 계좌 송금은 물론, 지역화폐나 QR코드, ARS, 모바일 페이 등 다양한 온라인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정재훈 기자 (jjh119@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