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일주일간 108명 확진, 역대 최다.. 방역 빨간불

이영균 2021. 12. 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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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서 1주일 간 역대 최다인 108명이 확진되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방역당국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 가운데 포항세명기독병원 간호사 2명이 확진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역당국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 간 2만663건의 검체 검사를 완료했고 30일 하룻 동안에만 6000건 이상의 검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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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뉴시스
경북 포항서 1주일 간 역대 최다인 108명이 확진되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방역당국에 빨간불이 켜졌다.

1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10명, 26일 10명, 27일 20명, 28일 23명, 29일 3명, 30일 1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데 이어 이날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도 모두 1590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1주일 간 108명이 확진되는 폭발적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평소 하루 평균 2~3명, 1주일 평균 14~21명 수준과 비교할 때 5.1~7.7배 가량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 역학 조사 결과 이날 확진자는 종교시설 관련 4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 5명, 선행 확진자 관련 17명, 감염경로 조사 중 1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포항세명기독병원 간호사 2명이 확진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역당국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 간 2만663건의 검체 검사를 완료했고 30일 하룻 동안에만 6000건 이상의 검사를 실시했다.

특히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면서 지난달 25일 이후 총 48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11월 25일~12월 1일) 발생 확진자가 108명임을 감안하면 44%에 달하는  확진자가 종교시설 관련이다.

시는 급속한 확진세에 광범위한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시는 최근 폭발적인 확진자 증가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인한 각종 모임과 행사가 잦아짐에 따라 사람 간 접촉이 빈번한데다 겨울철 밀폐된 환경과 방역 긴장감이 낮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경원 시 행정안전국장은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이 유보되고 지역 내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현재의 엄중한 상황은 전 시민의 자율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로 극복할 수 있다”며 “각종 행사 시 음식 섭취 금지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와 불요불급한 사적모임은 최대한 자제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PCR 검사를 받아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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