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한 달 만에 5천 명대..위중증도 역대 최다
[뉴스데스크] ◀ 앵커 ▶
단계적인 일상회복을 시작하고 딱 한 달 만에 새 확진자가 하루 5천 명을 넘었습니다.
확진자 중 고령층이 많다 보니 위중증 환자도 가파르게 증가해서 역대 최다인 7백 명을 넘었습니다.
일상으로 가기 위해 험난한 길을 각오했지만 오늘의 일상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성북구의 한 종합병원에서 환자와 의료진 등 모두 24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병실을 동일집단 격리했습니다.
방역당국 조사 결과 확진자 중 16명은 접종을 완료하고도 감염되는 돌파감염자로 나타났습니다.
강원도 화천에 있는 한 육군 부대에서도 5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중 57명도 백신접종을 완료한 돌파감염자로 파악됐는데 검사결과에 따라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5천123명.
처음으로 5천 명대에 진입하며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증가 속돕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11월 1일1천684명이었던 하루 확진자 수는 이틀 뒤 2천 명대 보름만인 17일에는 3천 명대 그리고 일주일 만에 4천 명대를 기록하더니 다시 일주일 만에 5천 명까지 돌파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역시 72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는데 한 달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가운데 60세 이상은 610명으로, 84%를 차지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나 자신이 조심하지 않으면 가족 내의 고령층으로 전파돼 위중증환자의 증가와 의료체계의 부담 등 건강과 안전이 위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은 전체 인구의 80%를 넘었습니다.
그러나 접종률이 24.9%에 불과한 12세에서 17세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면서 정부는 청소년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16~18세 대상으로 예방접종 효과를 분석해본 결과, 미접종군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4.8배 높았으며 (접종완료군의) 위중증 예방 효과는 100%였습니다."
정부는 청소년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접종기한을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 정우영, 나경운 / 영상편집 :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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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형 기자 (joyhy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19988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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