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상생위..군 공항 협력 전환점 되나
[KBS 광주] [앵커]
전라남도와 광주시가 1년 만에 열리는 상생발전위원회에서 군공항 이전 문제도 함께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갈등을 접고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건데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상 지역의 반대 여론에 민간 공항 통합과 연계하겠다는 정부 계획까지 나오면서 표류하고 있는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
국무총리실이 주관하는 범정부협의체의 군공항 이전 비용 재산정도 늦어지고 있어 갈피를 잡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당사자인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1년 만에 열리는 상생협의회에 군 공항 문제를 올려놓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사전 논의를 통해 광주 군공항 부지를 개발해서 이전 비용을 만든다는 정부의 기본 틀은 해법이 될 수 없다는데 공감했습니다.
[문영훈/광주시 기획조정실장 : "광주 군공항 이전 방식 국가 사업화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12월 3일 상생발전협의회에서 낼 것으로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전라선과 달빛 고속철도 조기착공 등 대선을 앞두고 집중할 새로운 상생 과제 9건도 함께 논의됩니다.
장성 심뇌혈관센터 유치 같은 시급한 현안에 힘을 모아 결과를 만들겠다는 것이 기본적인 방향입니다.
[명창환/전남도 기획조정실장 : "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마음을 헤아려 주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양 시도가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그래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민감한 문제도 피하지 않겠다는 양 시도의 태도 변화는 협의 이후 나올 발표문에 담길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신한비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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