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다 못하죠?" 일본-태국 손잡고 만든 22세 '가상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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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디지털휴먼으로 불리는 가상 인간 열풍이 전세계 불고 있다.
한국 뿐아니라 태국과 일본의 유명 미디어 업체도 손잡고 새로운 여성형 '가상 인간'(Virtual Human)을 선보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코코넛밀크'라는 태국 대형 옥외미디어(OoH) 업체는 최근 '케이티'라는 이름의 여성형 가상 인간을 공개했다.
현지 전역의 광고판에 일제히 얼굴을 공개하며 데뷔한 케이티는 태국과 일본의 미디어 업체가 1년간 캐릭터 개발 등을 거쳐 만든 가상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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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일본-태국 손잡고 만든 가상 인간, 한국 가상 인간보다 낫나요?”
3D 디지털휴먼으로 불리는 가상 인간 열풍이 전세계 불고 있다. 한국 뿐아니라 태국과 일본의 유명 미디어 업체도 손잡고 새로운 여성형 ‘가상 인간’(Virtual Human)을 선보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코코넛밀크’라는 태국 대형 옥외미디어(OoH) 업체는 최근 ‘케이티’라는 이름의 여성형 가상 인간을 공개했다. 현지 전역의 광고판에 일제히 얼굴을 공개하며 데뷔한 케이티는 태국과 일본의 미디어 업체가 1년간 캐릭터 개발 등을 거쳐 만든 가상 인간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가상 인간 제작 업체 Aww.inc가 케이티 제작을 맡았다. Aww.inc는 지난해에만 광고로 7억원의 수입을 올린 가상 여성 ‘이마’(Imma)를 탄생시킨 업체다. 지난 2018년 7월 등장한 이마는 인스타그램에서만 35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현지에서 아디다스, 이케아 등의 홍보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상 인간 연간 수입 기준 1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는 국내 대표적인 가상 인간인 로지를 앞서는 수준이다. 로지는 15위권 내에 들지 못했다.
22세로 설정된 케이티는 푸른 단발머리에 뺨에 하트 모양의 점이 특징적인 캐릭터다. 데뷔와 동시에 각종 패션 전문지에 모습 드러내며 ‘아시아 대표 가상 인간’ 자리를 넘보고 있다.
이같은 행보는 가상 인간 열풍이 불고 있는 태국 현지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 올해 들어 태국의 광고,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국내 시장과 마찬가지로 가상 인간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10월과 11월 아일린과 우니란 이름의 가상 인간이 공개됐고, 이들을 회사의 ‘새 얼굴’로 채택하는 현지 기업들도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한편 수아, 로지 등 한국에서 선보인 가상 인간들도 모델로 활동을 하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SK는 수아를 만든 회사에 투자를 단행하기도 해 화제가 됐다. 업계에선 가상 인간을 인기 아티스트로 육성하는 사업이 실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25년에 이르면 가상 인간 시장 규모가 14조원을 기록하며 실제 인간 인플루언서(13조원)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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