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민주당 간 김윤이, 전날까지 국힘 입당 타진"..與 "선택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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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가 1일 'MZ세대 전문가'로 영입한 김윤이 뉴로어소시에이츠 대표가 전날(11월30일)까지 국민의힘 선대위 합류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김 대표가 '민주당 쪽에서도 연락을 받았지만 국민의힘이 더 좋다'고 말하면서 이력서를 제출하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대위에 추천해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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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측 "李·尹 가운데 李 선택..김 대표 선택 존중해야"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가 1일 'MZ세대 전문가'로 영입한 김윤이 뉴로어소시에이츠 대표가 전날(11월30일)까지 국민의힘 선대위 합류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김 대표는 전날 박 의원을 만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돕고 싶다"는 의사를 전하며 이력서를 제출했다. 박 의원과 김 대표는 하버드대 선후배 사이로 평소에도 알고 친분이 있는 사이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지난주부터 김 대표가 박 의원에게 만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 의원이 주말 동안 지역구인 부산에 머물러, 두 사람의 만남은 11월30일 오후 4시쯤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루어졌다.
박 의원은 "김 대표가 '민주당 쪽에서도 연락을 받았지만 국민의힘이 더 좋다'고 말하면서 이력서를 제출하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대위에 추천해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김 대표 이력서를 1일 오전 당 대외협력위원장이자,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인 권영세 의원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같은 날 김 대표의 민주당 선대위 합류 사실이 알려지자 이를 취소했다.
박 의원은 "(김 대표의) 전화 한 통도 없었고, 내가 전화해도 받지 않았다"며 김 대표의 행보를 비판했다.
김 대표는 현재까지 해당 논란이 별도의 입장은 밝히지 않은 상태다. 민주당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박 의원의 주장에 대해 "악의적 언론플레이"라며 "김 대표를 추천받고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김 대표가 시간을 달라고 한 이후 최종적으로 우리(민주당)를 선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하버드 케네디 정책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 출신이다. 데이터 활용 전문기업을 비롯해 N잡·소액투자 플랫폼 추천서비스 등 다수의 혁신 기업을 창업했다. 세상을바꾸는시간(세바시)에 출연하는 등 방송 및 강연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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