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주사 전환 추진.. 미래 신사업 육성 속도낸다

장우진 2021. 12. 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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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

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오는 10일 열리는 이사회에 지주회사 전환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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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문 지주·철강부문 분할
10일 이사회서 안건 상정할듯
인적·물적 분할 구체사항 미정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디지털타임스 DB

포스코그룹이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

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오는 10일 열리는 이사회에 지주회사 전환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해당 안건이 이사회를 통과하면 내년 1월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포스코는 투자 전문 지주사와 철강 부문 사업회사로 분할하는 방안은 추진한다. 지주사는 수소·이차전지 등 미래 신사업에 대한 투자와 육성 등의 역할을 맡는다.

인적분할과 물적분할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적분할은 기존 회사를 나누면서 모 회사와 기존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신설 법인의 주식을 나눠 갖는 방식이다. 물적분할은 모 회사가 분할 법인의 지분을 소유해 지배권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물적분할의 경우 통상 지배권 확보에 유리하지만 주가하락 요인이 된다.

포스코그룹이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는 배경으로는 최근의 주가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올해 들어 철강 사업 호황에 역대 최대 수준의 실적을 내고 있지만 주가는 내리막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는 올 3분기 영업이익 3조1000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전날 주가는 26만1000원에 장을 마쳐 9월 말보다 20.9%나 떨어졌다. 하지만 지주사 전환 추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6.13%나 뛰었다.

특히 수소 사업과 이차전지 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나 철강업 이미지가 강해 이 같은 신사업 분야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는 점도 분할을 결정한 배경 중 하나로 추정된다.

그룹 측은 그러나 지주회사 전환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저탄소, 친환경 시대로의 대전환, 기술혁신 가속화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해 미래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성장전략, 경영 지배구조 개편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지주사 전환은 이사회 결의와 주총 승인을 받아야 해 구체적인 사안이 확정되면 추후 알리겠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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