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가능성 높다"..방역 강화 가능성도
【 앵커멘트 】 앞으로 확진자가 1만 명이 될지, 2만 명이 될지 가장 큰 변수가 되는 것은 바로 오미크론입니다. 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의심사례로 분류된 40대 부부와 자녀, 지인 등 4명의 검사 결과는 오늘 오후 9시 이후에나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당국은 오미크론 확진자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되면 일상회복 중단과 함께 방역 강화 대책이 검토될 수밖에 없습니다. 조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에서 첫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의심사례로 분류된 이들은 인천에 거주하는 40대 부부입니다.
부부는 모더나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후 지난달 14일부터 열흘간 나이지리아를 방문했고 귀국 이튿날인 지난달 25일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이후 부부의 자택 이동을 도운 40대 남성과 부부의 자녀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 40대 남성은 백신을 접종한 이력이 없어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이들에 대한 오미크론 변이 여부는 오후 9시 이후 발표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통상적인 반응과 다른 반응이 나왔다"며 오미크론 변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뜻입니다.
문제는 이들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국내에 퍼지기 시작했을 가능성입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국내 지역사회 유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없다.'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인지라 계속적으로 주의를 요구하면서…."
지난달 30일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입국한 뒤 확진된 2명의 분석 결과도 주말쯤 나오는데, 아직은 의심 사례로 보지 않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부는 지난 26일부터 국내로 들어온 해외 유입 검체에 대한 전수분석에 착수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이 확인되면, 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가 불가피해 방역도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편집: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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