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폭증에 오미크론 위협까지..의료체계 붕괴 위기

김장현 2021. 12. 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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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0명 선마저 돌파하며 또다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90%에 육박해 의료체계는 그야말로 붕괴 위기입니다.

국립중앙의료원에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수도권 병상 배정 현장 대응반이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1일)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꼭 한 달째인데요.

어제 하루 나온 신규 확진자가 5,123명입니다.

지난해 1월 사태 시작 뒤 최다 기록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4일 4,000명대에 진입한 지 일주일 만에 5,000명 선도 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723명으로 하루 만에 최다 기록을 깼고 사망자도 하루 새 34명 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가 연일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9.2%로 이제 90%에 육박했고, 입원 가능 병상은 77개뿐입니다.

문제는 병상을 더 늘려도 상황은 악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이라도 비상계획을 발동해야 한다는 의료계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이유입니다.

[앵커]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의심 환자도 발생해 당국이 감염 여부를 분석 중이죠?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가 처음 나와 당국이 분석 중입니다.

지난달 14일부터 23일까지 나이지리아 방문 후 코로나에 확진된 인천 거주 부부인데요.

40대인 이 부부는 백신 접종 완료 후 나이지리아를 방문했지만, 귀국 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부부뿐 아니라 함께 사는 10대 아들과 공항 이동을 도운 40대 지인도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됩니다.

이들의 오미크론 감염 여부는 오늘 밤이나 내일 오전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국은 이 부부와 같은 비행편으로 입국한 탑승자들의 감염 여부도 추적 관리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율이 80%를 넘었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백신 회피 가능성까지 나오자 정부는 입국 차단 국가를 확대하고, 전 입국자 대상 변이 검사 시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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