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 브리핑> "극적 탈출했지만.." 탈레반 억압에 길 잃은 '아프간 女 축구팀'

길금희 기자 2021. 12. 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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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용경빈 아나운서 

마지막 주제는 올들어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낸 한 곳이죠. 


아프간 소식인데요. 


탈레반의 억압에 아프간의 여성 스포츠계는 그야말로 전멸 사태를 맞았다고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여성 축구팀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요?


길금희 기자

세계적으로 난민 문제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아프간에서 탈출한 여성 축구 선수들이 하루하루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CNN은 지난 28일 보도에서 지난 8월, 영국으로 건너온 130명의 아프간 여자 축구선수들 이야길 전했는데요. 


외신에 따르면, 이들은 극적으로 탈출해 당장의 안위는 지켰지만 갑자기 사라진 선수로서의 꿈과 거처 없이 떠도는 불안정한 삶에 극한의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 정부는 앞서 5년간 2만 명의 아프간 난민 수용 계획을 밝혔었죠, 하지만 선수들은 정식적인 난민 지위가 없어 6개월 뒤 내려질 추가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하는데요. 


선수들은 하루아침에 뒤바뀐 자신의 운명에 운동을 포기 해야 할 상황이 오진 않을까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현재 아프간에서는 여성들의 활동 제약이 많아 인기 종목인 크리켓을 비롯해 축구 등 여성 스포츠 경기가 금지되고 있는데요. 


어린 선수들의 앞날,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전 세계 스포츠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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