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의심 환자 7명으로 늘어.."9시에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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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를 다녀온 40대 부부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돼 전장유전체(바이러스의 유전자 전체) 분석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오미크론 감염 의심 환자가 7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두 사람과 그의 지인, 동거가족 등 네명에 대해 변이 유전자증폭 검사를 거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의심 사례로 분류하고, 전장유전체(바이러스의 유전자 전체) 분석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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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의심 40대 부부와 접촉한 듯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40대 부부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돼 전장유전체(바이러스의 유전자 전체) 분석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오미크론 감염 의심 환자가 7명으로 늘었다. 애초 40대 부부와 접촉이 확인돼 전장유전체 분석이 진행 중인 가족과 지인 등 2명 외에 3명이 추가된 것인데, 이들 역시 40대 부부와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0대 부부와 관련해 4명(부부 2명, 지인 1명, 가족 1명)을 분석 중이며, 첫번째 의심사례와 관련해 3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전장유전체 분석을 진행 중이다”며 “추가된 3명의 분석 결과는 4일 토요일께 나올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의심 환자로 분류된 부부 입국자와 같은 비행기를 탄 뒤 코로나19에 확진된 여행객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차드에 방문한 뒤, 오미크론 감염 의심 환자인 40대 부부와 같은 항공기를 탄 확진자에 대해 “변이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델타(바이러스 감염자)”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확진자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40대 부부는 지난달 2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뒤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두 사람과 그의 지인, 동거가족 등 네명에 대해 변이 유전자증폭 검사를 거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의심 사례로 분류하고, 전장유전체(바이러스의 유전자 전체) 분석을 진행 중이다.
이 부부와 같은 항공기를 탑승한 승객은 81명인데, 이중 45명이 입국했다. 방역당국은 입국자들에 대한 코로나 검사 결과, 이 중 차드를 다녀온 승객 한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한 바 있다. 앞서 방역당국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차드를 여행하고 같은 항공편을 탔으나 나이지리아 여행객 부부의 좌석을 고려했을 때 서로 감염시켰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정부는 40대 부부와 이들의 지인에 대해 조사를 거쳐 이르면 이날 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준용 기자 juney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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