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집 아저씨' 김영희, 이재명 선대위로..국민의힘 "우리 쪽에 온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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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일 <문화방송>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등을 연출했던 김영희 전 <문화방송> 콘텐츠총괄 부사장 영입을 발표했다. 문화방송> 문화방송>
윤석열 캠프 청년특보였던 장예찬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윤이씨는 어제 오후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에게 윤석열 후보 선대위 추천을 부탁한다고 이력서를 전달했다. 그런데 오늘 어떤 연락이나 설명 없이 이재명 후보와 함께 청년 인재 영입으로 기자회견을 했다"며 "하루 만에 진영을 바꾸는 나이만 젊은 자리사냥꾼 데려가서 고맙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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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일 <문화방송>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등을 연출했던 김영희 전 <문화방송> 콘텐츠총괄 부사장 영입을 발표했다. 김 전 부사장 영입에 공을 들이던 국민의힘은 김 전 부사장을 ‘자리 사냥꾼’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인재 영입 경쟁에도 불이 붙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이날 “이재명 후보는 김영희 전 엠비시(MBC) 부사장을 영입 인재로 발표한다”며 “2일 이 후보가 김 전 부사장의 영입 의미, 김 전 부사장의 선대위에서의 지위와 역할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전 부사장은 <문화방송> 예능프로그램인 ‘일요일 일요일 밤에’ 간판 코너였던 ‘이경규의 몰래 카메라’와 ‘양심 냉장고’, ‘느낌표’, ‘나는 가수다’ 등을 연출했다. 예능 프로듀서 시절 ‘쌀집 아저씨’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인기를 누렸다.
앞서 김 전 부사장 영입을 추진했던 윤 후보 쪽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한겨레>에 “그 분이 정권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우리와 같이 한 번 해보자고 해서 영입 논의가 계속 있었다”며 “우리와 상의 없이 바로 민주당으로 간 것을 보니 자리사냥꾼이었다”고 말했다.
윤 후보 쪽은 김 전 부사장 외에도 이날 민주당이 청년 인재로 영입한 데이터전문가 김윤이(38)씨가 전날까지 국민의힘 선대위 합류를 타진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캠프 청년특보였던 장예찬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윤이씨는 어제 오후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에게 윤석열 후보 선대위 추천을 부탁한다고 이력서를 전달했다. 그런데 오늘 어떤 연락이나 설명 없이 이재명 후보와 함께 청년 인재 영입으로 기자회견을 했다”며 “하루 만에 진영을 바꾸는 나이만 젊은 자리사냥꾼 데려가서 고맙다”고 비꼬았다.
이에 대해 이재명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엠제트(MZ) 세대의 특징 중 하나가 이념이나 좌우에 매몰되지 않는 것”이라며 “그 말이 사실이라면 양쪽 당에서 영입하고자 했던 인재 아니냐”고 말했다.
송채경화 조윤영 오연서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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