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진 감독 "러셀 범실 많지만, 까다로운 구질 강점도"[현장인터뷰]

박준범 입력 2021. 12. 1. 18:38 수정 2021. 12. 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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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의 강점 살린다."

고희진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일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고희진 감독은 "서브라는 게 편차가 심하다. 평균 이상으로 (서브가) 들어가면 쉬운 경기를 하고, 서브 범실이 남발되면 셧아웃 패배도 당한다. 남자부가 다 그렇다"면서 "상대를 이기는 경기를 하려면 서브가 잘 들어가야 한다. 선수들끼리도 서브 범실을 줄여보자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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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진(가운데) 감독과 러셀(오른쪽). 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장충=박준범기자] “러셀의 강점 살린다.”

고희진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일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삼성화재(승점 15)는 순위는 6위이나, 선두 한국전력(승점 20)과도 격차가 그리 크지 않다.

삼성화재는 서브가 주무기인 팀이다. 삼성화재는 11경기에서 78개의 서브 득점을 성공시켰다. 세트당 1.77개의 서브 성공을 기록 중이다. 단연 1위다. 반대로 서브 범실도 193개로 1위를 기록 중이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고희진 감독은 “서브라는 게 편차가 심하다. 평균 이상으로 (서브가) 들어가면 쉬운 경기를 하고, 서브 범실이 남발되면 셧아웃 패배도 당한다. 남자부가 다 그렇다”면서 “상대를 이기는 경기를 하려면 서브가 잘 들어가야 한다. 선수들끼리도 서브 범실을 줄여보자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러셀이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주요 공격 옵션이다. 삼성화재는 러셀을 지난 시즌 한국전력에서와 달리 라이트로 기용하고 있다. 그만큼 공격에서 해결을 해줘야한다. 러셀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330득점을 올렸는데, 범실도 139개로 적은 편이 아니다. 그럼에도 고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는 “러셀의 공격이 주가 되는 게 맞다. 러셀의 구질이 (다른 선수들과) 다른 부분이 있다. 그게 강점이라고 이야기 한다. 수비하기 까다롭다. 반면에 범실도 많다”면서 “그렇다고 시즌 중에 고치는 건 쉽지않다. 러셀을 살리기 위한 연결에 대한 부분을 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대로 시즌 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우리카드(승점 11)는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신영철 감독은 3라운드를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이날 경기는 우리카드의 2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신 감독은 “저희 팀이 뭔가 모르게 톱니바퀴처럼 돌아가지 않는다. 연결에서 미스나, 중요한 순간 토스 실수가 나온다. 확률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범실이 가장 적었는데, 많아졌다는 건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삼성화재전부터 3라운드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여기서 더 처지면 회복하기 쉽지 않다.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쫓기는 입장이 돼 버린다. 우리 팀이 봄배구도 하고, 코보컵 우승도 했지만 전체적인 경기 흐름을 컨트롤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고 중요성을 언급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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