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위안부 문제, 유엔 고문방지협약으로 해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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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는 1일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정부가 위안부 문제를 유엔 고문방지협약(CAT)에 따라 해결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 할머니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 총리와 면담을 갖고 "더 나은 대안이 없다면 조속히 위안부 문제의 피해자 중심 해결을 위한 유엔 CAT 해결절차를 밟아달라"고 요구했다고 이 할머니측이 보도자료를 내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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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부겸 총리 만난 이 할머니 "위안부 문제, 피해자 중심 해결"
이 할머니 측 "김 총리, '문재인 대통령께 보고드리겠다' 답변"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는 1일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정부가 위안부 문제를 유엔 고문방지협약(CAT)에 따라 해결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 할머니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 총리와 면담을 갖고 "더 나은 대안이 없다면 조속히 위안부 문제의 피해자 중심 해결을 위한 유엔 CAT 해결절차를 밟아달라"고 요구했다고 이 할머니측이 보도자료를 내고 전했다.
이 할머니는 지난 10월26일 위안부 문제를 한일 양국이 유엔 국제사법재판소(ICJ)에 회부하지 못한다면, 한국 정부가 단독으로 유엔 고문방지협약에 따라 해결 절차를 밟으라고 요청한 바 있다.
위안부 문제를 ICJ에서 다루려면 한국·일본 모두가 동의해야하지만, CAT에 따른 해결 절차를 밟는 것은 일본 동의 없이 가능하다는 게 이 할머니 측의 주장이다.
지난달 29일 최종건 외교부 차관과 면담에서도 이 할머니는 "일본이 계속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ICJ 회부에 응하지 않을 경우, 우리 정부가 단독으로 CAT에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거듭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 할머니가 제의한 CAT 회부 방안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표명해 왔다.
이날 김 총리는 '이 할머니의 입장을 문재인 대통령께 보고드리겠다'고 했다고 이 할머니 측은 밝혔다.
아울러 김 총리는 이 할머니의 문 대통령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의 면담 요청도 전달하겠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k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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