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5123 · 중증 723 .. 위드코로나 최대 위기[신규확진 첫 500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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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5000명을 넘어섰다.
위중증환자 수도 사상 첫 700명대로 올라서는 등 의료체계가 한계에 봉착하고 있다.
위중증환자와 사망자의 증가 속도는 신규 확진자보다 가파르다.
위중증환자 수가 700명을 웃돈 것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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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국내 유입 가능성 촉각
정부, 모임제한 등 방역강화 논의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5123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5000명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전날 3032명에 비해 2000명이 넘게 폭증하는 등 확산세가 거세다. 위중증환자와 사망자의 증가 속도는 신규 확진자보다 가파르다. 재원 중 위중증환자는 전날 대비 62명 증가한 723명을 기록했다. 위중증환자 수가 700명을 웃돈 것도 처음이다. 사망자도 전날 34명이 증가해 누적규모는 3658명으로 늘어났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한 달간 증가한 위중증환자와 사망자는 각각 376명, 784명에 이른다.
위중증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여력도 한계에 이르고 있다. 서울(90.7%)과 충청권(95.0%)의 코로나19 중증 병상가동률이 90%를 넘어서는 등 의료대응에 비상이 걸렸다. 수도권 전체로도 중증 병상가동률은 이날 89.2%로 90%에 육박했다. 정부는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하면서 병상 여력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확진자 수 증가세가 가팔라 의료체계의 붕괴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 우려도 높아지면서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백신 효과를 떨어트릴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인천에 거주하는 40대 부부가 오미크론 변이 발생국인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귀국해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의심되고 있다. 이 부부의 지인인 40대 남성과 부부의 10대 아들도 확진 판정을 받았고, 역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의심된다. 또한 이 부부와 함께 입국한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부부와 지인, 아들, 탑승객 확진자 등 5명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전장유전체 검사를 진행 중이다.
만약 이들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확인될 경우 지역사회 추가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이날 오미크론 변이 TF회의를 열고 입국방역 조치 등을 논의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이번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분과회의를 열고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추가적인 방역조치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추가적인 방역조치안으로 사적모임 인원 제한, 방역패스 적용 확대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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