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청년 혁신가들과 함께 걷겠다"..尹 "중기 상속세 부담 완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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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일 각각 'MZ 세대'와 중소기업인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 후보 직속 국가인재위원회가 영입한 AI 개발자 김윤기씨(20), 김윤이 뉴로어소시에이츠 대표(38), 송민령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원(37), 최예림 서울여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35)를 소개하고 "저와 동행해주기로 한 젊은 혁신가 네 분이 제게 '천문만마'로 느껴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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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재명, 특검법 이중플레이 그만두라"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한재준 기자,유새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일 각각 'MZ 세대'와 중소기업인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 후보 직속 국가인재위원회가 영입한 AI 개발자 김윤기씨(20), 김윤이 뉴로어소시에이츠 대표(38), 송민령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원(37), 최예림 서울여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35)를 소개하고 "저와 동행해주기로 한 젊은 혁신가 네 분이 제게 '천문만마'로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아무리 훌륭한 행정가라도 혼자만의 생각으로 세상을 바꿀 수 없다"며 "각자의 분야에서 사람들의 삶을 나아지게 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과학기술의 언어로 표현해오신 분들인데, 제가 생각하는 '함께 사는 세상'과도 맞닿아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같은 곳을 바라보는 분들이라고 해서 생각까지 같다고 단정 짓지 않겠다. 때로는 매서운 이야기까지도 마음으로 듣고 끝없이 고민하겠다"며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처럼 위대한 국민과 함께 반걸음일지라도 같이 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에는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정치 지도자에게 진짜 불안한 요소는 자기 철학이 없는 것"이라며 윤석열 후보를 겨냥했다.
이 후보는 "최순실 사태를 보면서 왜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했느냐. 최순실이라는 비선의 이야기를 듣고 국가 운명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알고 국민들이 놀라 자빠진 것"이라며 "시스템을 버리고 무당의 딸 같은 사람한테 국정을 통째로 맡겼다고, 얼마나 불안한가"라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또 "뚜렷한 철학과 비전, 가치를 가진 사람이 신중한 판단을 통해 결정하고, 결정된 건 흔들림 없이 집행하는 게 가장 안정적"이라며 자신의 강점인 '추진력'을 지도자의 핵심 요소로 꼽았다.
윤 후보는 이날 충남 천안에서 충남북부상공회의소 소속 기업인들과 만나 중소기업 상속 문제,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개혁 등에 대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윤 후보는 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기업이 사업을 벌이면 중앙정부가, 대통령이 나서서 규제를 다 풀어주지만 왜 중소기업이 할 때는 아무도 쳐다보지 않고 공무원들이 갑질하게 놔두는가.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다시 봐야 한다"며 "중소기업 현장의 실정, 목소리를 아주 꼼꼼하게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가업상속제도와 관련, "과세하기에 부적절한 부분은 빼주고, 납부 기한도 현실적으로 적용하면서 독일·스웨덴의 기업상속제도를 잘 벤치마킹해 촘촘하게 제도를 만들겠다"며 "상속세 부담 완화로 기업 영속성이 유지되면 국민도 공감할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 법에 저촉되면 강력한 법 집행을 하는 것이 맞는다면서 대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 중소기업 지원 등으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대장동 특검 이중 플레이를 그만두라"며 "후보는 특검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당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특검을 거부하고 있다. 대장동 탈출을 위한 기만전술"이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아무리 '이재명의 민주당'을 말해도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반문하며 "이 후보가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이라는 국민의 의심을 불식시키기 전에는 이 후보를 위한 사당(私黨)이나 잘해봐야 '이재명 사수당'일 뿐"이라고 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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