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도 첫 감염.. 일주일 만에 전 대륙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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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도 발생해 지난달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된 뒤 일주일 만에 전 대륙으로 퍼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급속한 확산세에 각국 정부는 백신 접종 의무화, 외국인 입국제한, 추가접종(부스터샷) 개시 등 강화된 방역대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도이체벨레(DW) 등 외신에 따르면 23일 남아공에서 상파울루로 귀국한 부부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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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확산세 각국 방역 강화
유럽, 백신접종 거부하면 벌금
2명 확진 日선 부스터샷 시작
항구 정박 못하는 호화크루즈선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바하마 국적 1만5000t급 호화 크루즈선 MS 함부르크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항구에 정박해 있다. 이 배는 승객 170명과 승무원 156명을 태우고 아프리카에서 출항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크루즈선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남쪽으로 280㎞ 떨어진 공해상으로 이동시켜 격리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AFP연합뉴스 |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도이체벨레(DW) 등 외신에 따르면 23일 남아공에서 상파울루로 귀국한 부부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프리카를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남미 6대주 모두가 오미크론 변이에 뚫린 것이다.
유럽에서는 포르투갈 프로축구팀에서 13명이 집단 감염된 것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각국에서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유럽질병통제센터는 27개 회원국 중 10개국에서 감염 사례 42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캐나다, 호주에서는 아프리카로 여행을 다녀온 이들 중 감염자가 나왔다. 일본은 나미비아 외교관에 이어 1일 페루를 거쳐 입국한 외국인이 또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본은 1일 남아공, 짐바브웨 등 남아프리카 10개국에서 오는 외국인의 재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며 입국규제를 강화했다. 이날부터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도 시작했다. 대상은 원칙적으로 2회 접종이 끝나고 8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거주자다. 우선은 약 200만명의 의료종사자가 대상이고 65세 이상 고령자는 내년 1월부터다.
강구열·박진영·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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