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확진자 급증.."학교 방문 접종 실시"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5천 명을 넘은 가운데 특히 미접종자가 많은 소아 청소년의 감염 확산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교육부와 방역 당국은 학생 스스로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참여를 거듭 부탁했습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2일,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2년 만에 전면 등교가 어렵게 시작됐습니다.
반가움도 잠시,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의 감염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최근 4주간 인구 10만 명당 소아·청소년 확진자 숫자는 99.7명으로 성인의 76명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평균 학생 확진자 수도 4백 명이 넘습니다.
특히, 12∼17세 소아·청소년 확진자 수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이 연령대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25%가 안 됩니다.
최근 2주간 확진된 소아청소년의 99.9%도 예방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육부와 방역당국은 학생 스스로의 안전을 위해 백신 접종을 재차 당부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진행 위험도는 약 2배, 사망 위험도는 약3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아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소아청소년 중에서도 백신 접종률이 높은 고학년의 경우, 코로나19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10%가 안 되는 중학생의 경우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97%가 백신 접종을 마친 고3의 경우엔 발생률이 다른 학년보다 확연히 낮았습니다.
학생들의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교육부는 오는 13일부터 2주간을 '집중 접종 지원 주간'으로 정하고 학교 단위로 백신 접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학생 스스로의 건강을 지킬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 백신접종이며 정부는 필요한 사항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또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낮추기 위해 백신 이상 반응 통계 등의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방침입니다.
감염악화로 일상회복이 멈추고 비상계획이 발동되더라도 등교 수업은 유지됩니다.
다만 교육부는 과대 학교·과밀 학급의 경우 3분의 2 수준으로 밀집도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학교 비상운영계획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YTN 계훈희입니다.
YTN 계훈희 (khh02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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