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5년간 83% 성장.. "3법 국회통과 위해 노력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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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사회적경제 3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에 힘을 쏟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사회적경제 기본법, 사회적 가치법, 사회적경제 판로지원법 등 사회적경제 3법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한국 정부는 협동조합을 비롯한 사회적경제를 더욱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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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양·질 고른성장 강조
홍남기 'PLUS' 혁신방안 제시
■"사회적경제 3법, 국회 통과 노력"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사회적경제 기본법, 사회적 가치법, 사회적경제 판로지원법 등 사회적경제 3법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한국 정부는 협동조합을 비롯한 사회적경제를 더욱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설립 125주년과 정체성 선언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 대통령이 이처럼 사회적경제에 주목하는 것은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확대 필요성이 부각되면서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협동조합을 비롯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국정과제로 선정한 것을 언급하며 "금융, 판로,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민간과 지자체, 정부가 참여하는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해 사회적경제가 자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했다. 그 결과 불과 4년 만에 협동조합을 포함한 사회적경제기업 수는 2만개에서 3만1000개로, 고용 규모는 24만명에서 31만명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은 협동조합의 정신이 세계 곳곳 우리 사회 전반의 가치로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협동조합을 비롯한 사회적경제기업 간 협력이 더 긴밀해질 때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상생 협력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사회적경제기업이 실천해 왔던 ESG 경영이 일반 기업으로 확산될 때 탄소중립의 길도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했다.
■5년간 폭발 성장했지만…질적 성장은 '아직'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정부를 대표해 '한국 사회적경제 성과와 과제'를 발표하며 사람(People) 중심 경제 구현, 지역(Local) 중심 경제 성장, 연대(Union) 강화를 통한 협력적 성장, 사회혁신(Social Innovation)의 선도 등 네 가지 가치의 영문 앞 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 'PLUS'를 제시했다. 홍 부총리는 문재인정부의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을 크게 사회적경제 거버넌스 구축, 인재·금융·공공구매 등 생태계 조성, 연대·협력 강화를 위한 사회적가치 실현 확산 등으로 요약했다.
사회적기업은 5년 전보다 83% 늘어나며 폭발적인 양적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은 남은 과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신규 진입한 사회적기업은 1809곳으로 사회적기업 제도 도입 후 10년(2007~2016년·1905곳)간의 진입 건수와 유사했다. 사회적기업에 종사하는 전체 노동자의 60%는 고령자,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 노동시장에 진입이 어려운 취약계층으로 나타났다. 사회적기업 제도가 취약계층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제도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고용부는 해석했다.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통해 사회적기업 창업에 성공한 청년 등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성공팀은 지난 4년간 2837곳으로, 2011~2016년 1952곳 보다 1.5배가량 많았다. 다만 이러한 정부 지원은 주로 창업 초기의 지원에 집중돼 사회적기업의 제품·서비스가 다양한 시장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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