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강천보 첫 수문 개방..환경단체 "보 해체 속도 높여야"

권준우 2021. 12. 1. 17: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한강 강천보 수위를 한시적으로 낮추기 위해 10년 만에 처음으로 수문 개방을 시작한 1일 자연성 회복을 주장하는 환경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보 해체 속도를 높일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오늘부터 3개월간 강천보 관리 수위를 고작 1.5m 낮추는데, 남한강 3개 보 중 한 곳에서만 진행될뿐더러 한시적인 조치에 불과하다"며 "더딘 자연성 회복 발걸음은 생물 다양성 파괴로 강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주=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남한강 강천보 수위를 한시적으로 낮추기 위해 10년 만에 처음으로 수문 개방을 시작한 1일 자연성 회복을 주장하는 환경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보 해체 속도를 높일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구호 외치는 참가자들 [남한강 경기도민회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리 강, 남한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경기도민회의(남한강 경기도민회의)'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4대강 자연성 회복 추진 속도가 느려도 너무 느리다"며 "정부의 남은 임기 내에 구조적 방안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오늘부터 3개월간 강천보 관리 수위를 고작 1.5m 낮추는데, 남한강 3개 보 중 한 곳에서만 진행될뿐더러 한시적인 조치에 불과하다"며 "더딘 자연성 회복 발걸음은 생물 다양성 파괴로 강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정부 4대강 자연성 회복의 결말은 공수표로 향하고 있다"며 "4대강 조사 평가단이 대통령 임기 이후에도 그 위치를 담보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환경부는 남한강 취·양수장을 개선하고 취수 장애 여부 및 지하수 등에 대한 영향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3개월간 한시적으로 강천보 관리 수위를 38m에서 36.5m로 낮추기로 했다.

강천보의 수문이 개방된 건 2011년 보가 건설된 이래 처음이다.

stop@yna.co.kr

☞ "불량한 오빠에게 성폭행"…AOA 출신 권민아 사건 검찰 송치
☞ "동물에게도 못할 범행" 20개월 동거녀 딸 강간·살해 사형 구형
☞ 김병준, 민주 1호 영입 인사에 "전투복에 예쁜 브로치"…"망발"
☞ 오미크론에 낙관론도 등장 "크리스마스 선물 될 수도"
☞ 인천서 SUV 차량, 표지판 충돌…전직 프로야구 선수 사망
☞ 겨울밤 4살 딸 길에 버리고 모텔 간 엄마에 '왜 그랬냐' 물으니
☞ "엄마가 돼 줄게"…학교 밖 10대가 성매매 못 끊은 이유
☞ 월마트서 도둑 몰린 고객, 24억원 손해배상 평결 받아
☞ 동물뼈 뜯던 판다 눈 마주치자…'육식 본능 살아있네'
☞ 칼 3자루 들고 경찰 위협한 50대…테이저건·실탄 맞고 붙잡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