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규 울산청장·최승렬 강원청장 치안정감 승진

안정훈 2021. 12. 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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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난동 부실대응 책임
인천경찰청장은 사의
경찰청이 1일 유진규 울산경찰청장과 최승렬 강원경찰청장을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키는 경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치안정감은 모두 7명으로 경찰청장인 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이다. 유 청장과 최 청장은 이날 사퇴 의사를 밝힌 송민헌 인천경찰청장과 대장동 의혹 수사 등을 지휘해온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 후임으로 각각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대 5기인 유 청장은 서울 관악경찰서장, 경찰청 홍보담당관, 인천남동경찰서장, 경찰청 교통국장 등을 거쳤다. 간부후보생 40기인 최 청장은 앞서 경찰청 수사국장직을 역임하며 검경 수사권 조정의 핵심인 국가수사본부 출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 수사통이다. 이날 경찰청은 치안정감 아래 계급인 치안감 3명의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윤희근 경찰청 자치경찰협력정책관, 유재성 국수본 과학수사관리관, 송병일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이 승진 대상이다.

한편 송민헌 인천경찰청장은 지난달에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부실 대응에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현장 담당 경찰관이었던 A경위와 B순경이 해임된 지 하루 만이다. 송 청장은 "지난 인천논현경찰서 부실 대응에 대해 책임을 지고 인천경찰청장직에서 물러남과 동시에 경찰을 퇴직한다"며 "피해자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인천논현경찰서는 지난달 30일에 징계위원회를 열고 흉기 난동 사건 당시 제대로 된 대처 없이 현장을 이탈한 두 경찰관에 대해 해임 처분을 의결했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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