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모두를 위한 사회백신'..대구 '희망2022 나눔캠페인 출범식

62일간 90억5000만원 모금 목표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 '희망2022 나눔캠페인'이 1일 나눔 대장정의 첫발을 뗐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달구벌대종각 광장에서 희망2022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열고 사랑의 온도탑을 제막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31일까지 62일간 90억5000만원을 모금할 계획이다.

올해 목표 금액은 지난해(84억9000만원)의 106.6% 수준이다.

모금회 측은 "어려운 경제 사정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더 큰 타격을 받는 취약계층의 위기극복 지원과 일상회복을 위한 복지재원의 필요성을 감안해 목표액을 높였다"고 말했다.

'나눔, 모두를 위한 사회백신'을 주제로 진행되는 캠페인에서 사랑의 온도탑은 9050만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가게 된다.

사랑의 온도탑은 이날 제막 행사를 위해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임시 설치됐다가 캠페인 기간에는 동성로 옛 중앙치안센터 앞에 설치돼 나눔 온도를 시민들에게 매일 공개한다.

시민들은 캠페인 기간 대구사랑의열매 계좌, 각 동 행정복지센터, 방송사, ARS(060-700-0050), 은행과 공공기관에 비치된 모금함 등을 통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김수학 대구사랑의열매 회장은 "대구는 국채보상운동의 전통이 빛나는 나눔의 도시"라며 "지난해 3월 코로나19 1차 대유행의 위기를 시민의 힘으로 이겨냈듯이, 올해도 코로나19로 더 어려워진 소외된 이웃을 위해 십시일반 나눔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캠페인 기간에는 개인 기부 활성화를 위한 '착한대구 캠페인', '나눔리더' 등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