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브라질도 첫 감염 확인..전 대륙서 발생

보도국 2021. 12. 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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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이 대륙을 가리지 않고 퍼지고 있습니다.

남미 브라질에서도 확인돼, 브라질은 오미크론 감염을 보고한 스무 번째 나라가 됐습니다.

이제 오미크론은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 상륙했습니다.

특히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퍼져, 새 변이의 등장에 놀라 급히 국경을 걸어 잠근 나라들도 한발 늦은 것 아니냐는 비관론도 나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국경 봉쇄로는 확산을 방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팽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미 브라질에서도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브라질 보건당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귀국한 부부가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남미에서 감염자가 나옴에 따라 오미크론은 아프리카에서 처음 발견된 뒤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 퍼졌습니다.

유럽에서는 지역사회 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오미크론 감염이 3건 추가돼 모두 10건이 됐으며, 또 15건의 의심 사례는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영국에서도 11건이 추가 확인돼, 모두 22건으로 늘었습니다.

영국 보건당국은 지역감염이 이미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이탈리아의 경우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귀국한 남성이 처음 오미크론 감염 판정을 받은 이후 모두 7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네덜란드에서는 남아공이 세계보건기구, WHO에 오미크론 감염 사실을 보고하기 전부터 오미크론 감염자가 이미 있던 것으로 확인돼, 유럽에서 더 빠르고 광범위한 확산이 이뤄졌을 것이란 우려가 커졌습니다.

유럽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유럽연합 EU 소속 10개국에서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42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2명의 의사가 오미크론에 감염됐는데, 이들은 모두 화이자 백신을 세 차례 맞은 부스터샷 접종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명의 감염자 중 한 명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귀국했습니다.

오미크론이 삽시간에 퍼지며 각국이 국경을 걸어 잠그자 WHO는 여행 제한 조치로는 감염 확산을 막지 못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경 봉쇄가 사람들의 생계에만 심각한 지장을 초래한다며 오히려 부작용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WHO는 또 백신 접종을 끝내지 않은 고령층, 만성질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은 해외여행을 연기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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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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