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연승 어디까지' 피닉스, 골든스테이트 꺾고 17연승.. 팀 최다 연승 타이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입력 2021. 12. 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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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선즈가 구단 역사를 새로 쓸 준비를 마쳤다.

피닉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미국프로농구) 정규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홈경기에서 104-96으로 승리하며 17연승을 질주, 골든스테이트와 공동 1위(18승 3패)에 등극했다.

피닉스는 오는 3일 홈구장인 풋프린트센터로 디트로이트를 불러들여 구단 최다 연승 기록 작성과 동시에 단독 1위 등극을 정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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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연승을 만든 피닉스 선즈의 크리스 폴(왼쪽)과 제이 크라우더.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피닉스 선즈가 구단 역사를 새로 쓸 준비를 마쳤다.

피닉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미국프로농구) 정규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홈경기에서 104-96으로 승리하며 17연승을 질주, 골든스테이트와 공동 1위(18승 3패)에 등극했다.

이날 전까지 서부컨퍼런스 1,2위를 나란히 달리던 골든스테이트와 피닉스다. 두 팀 모두 파죽의 연승을 달리며 치열한 선두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 피닉스는 지난달 1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꺾은 후 16연승을 달리고 있었고, 골든스테이트도 지난달 17일 브루클린 네츠전부터 7경기를 내리 이기며 질주 중이었다.

소문난 잔치였던 만큼 두 팀은 3쿼터 종료 시점에 피닉스가 80-78, 단 2점차로 앞서며 팽팽히 맞섰다. 승부를 결정지을 마지막 4쿼터도 치열했다. 종료 4분 30여초를 남겨두고 피닉스가 1점 앞선 92-91. 이때 터진 제이 크라우더의 3점 한 개 포함 연속 5득점이 결정적이었다. 피닉스는 97-9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랜드리 샤밋이 종료 1분을 남기고 결정적인 3점을 작렬시키며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최종 점수는 104-96.

피닉스는 주포 데빈 부커가 2쿼터 6분 40여초를 남겨두고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끼며 이탈했다. 하지만 센터 디안드레 에이튼과 ‘야전 사령관’ 크리스 폴이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에이스의 부재를 훌륭히 메웠다.

에이튼은 24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되며 공격을 주도했다. 게다가 공격리바운드 6개 포함 총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베테랑 크리스 폴도 15득점 11어시스트로 리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마지막 4쿼터에 승기를 가져온 크라우더도 총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 부진한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AFPBBNews = News1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에이스’ 스테판 커리가 부진한 것이 뼈아팠다. 21개의 야투를 시도했지만 4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야투 성공률이 19%에 그쳤다. 올시즌 득점력을 끌어올리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조던 풀이 2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피닉스는 파죽의 17연승을 달리게 됐다. 지난 2006~2007시즌에 기록한 구단 최다 연승과 타이다. 1승만 더 거둔다면 18연승으로 팀 기록을 새로 작성할 수 있다. NBA 최다 연승 기록인 LA 레이커스의 33연승(1972년)은 아직 먼 이야기지만 피닉스 구단 역사에는 의미가 있을 기록이다.

피닉스의 18연승 도전 상대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다. 피닉스는 오는 3일 홈구장인 풋프린트센터로 디트로이트를 불러들여 구단 최다 연승 기록 작성과 동시에 단독 1위 등극을 정조준한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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