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 등극

박소영 2021. 12. 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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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이정후. 박소영 기자

프로야구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는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였다.

이정후는 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1 플레이어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155득표를 기록한 이정후는 강백호, 고영표(이상 KT 위즈), 최정(SSG 랜더스), 원태인, 백정현(이상 삼성 라이온즈) 등을 제치고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이정후는 123경기에 나와 타율 0.360으로 타격왕이 됐다. 그 외 7홈런, 84타점, 167안타, 78득점 등으로 활약했다. 외야 수비도 뛰어났다.

이정후는 "KT 우승을 축하해주고 싶어서 소감에 언급했다"면서 "상 받으니까 계속 상 타고 싶다"고 웃었다.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는 지난 2013년부터 이어져 오는 선수협 시상식으로서, 프로야구선수들이 직접 투표하여 수상자를 선정한다. 동료가 직접 최고의 선수를 뽑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처럼 포지션별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또 수상자 선정기준에 수비이닝, 수비율 등 수비성적을 반영하는 등 기존 시상식과는 차별화된 시상식을 시도했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가 제공한 수비 성적(50%)과 선수들의 온라인 투표(50%)를 합산해 수상자를 정했다.

과거에는 선수들의 현장 투표로 이뤄졌는데,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사전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다.

리얼글러브 외야수 부문은 최지훈(SSG), 구자욱(삼성), 배정대(KT)가 탔다. 1루수는 강백호(KT), 2루수는 김상수(삼성), 3루수는 최정(SSG), 유격수는 오지환(LG 트윈스), 투수는 고영표(KT), 포수는 강민호(삼성)가 수상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온라인 유저들이 직접 투표한 스타 플레이어상은 강백호가 받아 2관왕에 올랐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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