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이도류-SHOTIME'..올해 일본에서 가장 유행한 말 '대상'

2021. 12. 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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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의 영향력은 어디까지일까. 오타니에서 비롯된 '단어'가 대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 '베이스볼 킹'은 1일(이하 한국시각)에 올해 가장 화제가 된 말을 선정하는 '현대 용어의 기초 지식선 유캔 신조어·유행어 대상'에서 '리얼 이도류'와 '쇼타임(SHOTIME)'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올해 투수로 23경기(130⅓이닝)에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 타자로 155경기에서 타율 0.257 138안타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6도루 OPS 0.965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오타니가 투·타 겸업으로 맹활약을 펼치자 '이도류'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의 활약에 쇼타임(SHOWTIME)과 쇼헤이(SHOHEI)를 합성해 'SHOTIME'이라는 단어가 새롭게 생겨나기도 했다. 오타니의 인기와 영향력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목.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야구 관련 신조어·유행어 대상은 지난 2016년 스즈키 세이야의 신들린 활약을 표현한 단어(神ってる) 이후 5년 만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산케이 스포츠'는 "일본의 아침은 오타니의 뉴스로 밝아졌다"며 "작년부터 코로나 때문에 부정적인 뉴스와 신조어가 많은 우울한 일상에서 오타니의 활약이 신문, TV, 인터넷, 소셜 미디어에서 사람들에게 밝은 화제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타니는 지난달 30일 최고의 지명타자에게 주어지는 '에드가 마르티네즈상'을 수상, 아메리칸리그 '만장일치' MVP를 비롯해 실버슬러거를 품는 등 각종 시상식을 휩쓸며 무려 11관왕을 기록 중이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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