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의심 부부 탄 항공기 승객 1명 양성..공동주택 거주자 8명 검사(종합)

서소정 2021. 12. 1. 16: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이지리아서 입국한 오미크론 의심 인천 거주 40대 부부 등에 대한 변이 확정 검사가 1일 오후 9시께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 부부와 같은 항공기 탑승자 중 1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됐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지금까지 45명의 탑승자 중 1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며 "이 1명은 차드를 방문한 사람으로 좌석 배치상 의심 사례 부부와 접촉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오미크론 변이 검사는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30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나이지리아서 입국한 오미크론 의심 인천 거주 40대 부부 등에 대한 변이 확정 검사가 1일 오후 9시께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 부부와 같은 항공기 탑승자 중 1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됐다.

부부는 지난달 23일 나이지리아에서 출발해 에티오피아를 경유한 뒤 24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항공기를 이용했는데, 같은 항공기 탑승자 중 국내 입국한 승객은 45명이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지금까지 45명의 탑승자 중 1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며 "이 1명은 차드를 방문한 사람으로 좌석 배치상 의심 사례 부부와 접촉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오미크론 변이 검사는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현재까지는 다른 감염원에 의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오미크론 변이를 의심할 만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나 역학적 근거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방대본은 이들 부부가 거주하는 연립주택 거주자 8명에 대한 PCR 검사도 진행중이다.

박 팀장은 "8명은 시설 내에서 공동거주하는 사람들로 접촉력 확인되지 않아 접촉자로 분류할 수는 없지만 선제적으로 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오미크론 분석을 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30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교통 안내를 받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방대본에 따르면 오미크론 의심 부부를 비롯한 국내 확진자 4명은 현재까지 특이 증상을 보이지는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 팀장은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본다"며 "의심 사례이긴 하지만 호흡기 증상, 근육통 이외에 특이증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입원요인 정보까지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현 위치는 자택으로 오늘 중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에 거주하는 이들 부부는 40대로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해 25일 코로나19에 확진됐고, 40대 남성 지인 1명과 10대인 동거가족 아들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인 남성에 대한 변이 분석 검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되자 당국은 부부와 지인, 아들 등 4명에 대한 오미크론 변이 확정검사를 진행중으로 결과는 이날 오후 9시 이후 나올 예정이다.

박 팀장은 "40대 지인 1명은 백신 미접종자로 현재 인천시에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가족 접촉자 2명 중 1명은 양성"이라고 알렸다. 그는 부부의 아들이 10대인 점을 감안, 학교 등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 "학교를 가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예방접종력이 없기 때문에 자가격리 대상자로 관리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