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한 달 전남 898명 확진..학생 137명 감염(종합)

전원 기자 2021. 12. 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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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이 시작된 지 한 달 만에 전남에서는 월 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위드코로나 이후 전남에서는 요양병원과 주간보호센터, 양식장, 식품공장, 학교, 종교시설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지난 4, 5월 접종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시작한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가 355명이 발생했다.

이처럼 확진자 발생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전남도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을 4주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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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아동·고령층 544명 감염..60.6% 차지
돌파감염도 528명 발생..전남도, 접종·방역수칙 준수 당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첫 5000명대를 기록한 1일 서울시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가 검사 대기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4일 4000명대에 진입한 지 1주일 만에 5123명을 기록하면서 확산세를 이어갔다. 2021.12.1/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이 시작된 지 한 달 만에 전남에서는 월 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학교와 요양시설, 산업체, 종교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뤄졌고, 타지역과 관련된 산발적인 감염도 이어졌다.

특히 예방접종이 많이 이뤄지지 않은 청소년과 면역력이 떨어지기 시작한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대다수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위드코로나가 시작된 지난달 전남지역에서는 89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는 역대 월별 최다 확진자 발생으로, 앞서 4차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 8월 573명보다 325명이 많은 수치다. 전남지역 전체 확진자 4459명의 20%가 이 기간에 발생했다.

또 지난 19일에는 6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루 평균 확진자 발생도 단계적 일상회복 전후로 14명에서 28명으로 급증했다.

위드코로나 이후 전남에서는 요양병원과 주간보호센터, 양식장, 식품공장, 학교, 종교시설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장례식장과 연계해 주간보호센터와 양식장까지 지역감염이 이뤄졌고, 타지역에서 온 확진자로 인해 종교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여수와 목포 등에 있는 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전남에서는 60개 학교에서 137명의 초·중·고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연계해 전남도교육청 직원들도 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도교육청사가 일시 폐쇄되기도 했다.

접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서 면역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19세 미만의 아동, 청소년 확진자가 189명 나왔다. 또 지난 4, 5월 접종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시작한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가 355명이 발생했다.

돌파감염도 528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10월까지 전남지역 전체 누적 돌파감염이 790명인 점에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확진자 발생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전남도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을 4주간 시행한다.

도는 면역 확보가 미흡한 고령층과 학생층이 다수 확진되고 있고 위중증 환자도 크게 늘고 있는 만큼 신속하게 백신 접종을 진행할 방침이다.

고령층‧감염취약시설 추가접종을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18~49세도 추가접종을 시행한다. 18~49세는 2일부터 사전예약, 4일부터 추가접종을 진행한다.

신속한 접종을 위해 조기접종을 허용한다. 개인사정(해외출국 등), 단체접종, 일정상 불가피한 경우, 잔여백신 희망자 등은 접종 간격을 한 달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

12~17세 청소년 예방접종을 적극 독려한다. 보건소, 위탁의료기관, 학교 방문접종 등 접종정책을 다양화해 편의성을 높이고 도교육청과 함께 학생‧학부모 대상 접종 홍보를 강화한다.

접종률 제고를 위한 방역패스의 유효기간이 도입된다.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려면 접종완료 6개월 이내로 추가접종을 하고 방역패스를 갱신해야 한다.

전남도는 재택치료를 당초 70세 미만 무증상‧경증 환자에서 모든 확진자로 대상자를 확대한다. 단 감염이 취약한 주거환경, 보호자가 없는 경우 등 예외적으로 입원치료가 가능하다.

강영구 도 보건복지국장은 "감염 예방을 위해 반드시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며 동참을 당부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와 소독, 의심증상 시 즉시 검사받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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