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스미스 스톡홀롬 국제평화연구소장 제주 4‧3평화상 수상

강승남 기자 2021. 12. 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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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스미스(Dan Smith)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장이 제주4‧3평화상을 수상했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과 제주4‧3평화상위원회(위원장 강우일)는 지난달 30일 메종글래드 제주호텔에서 제4회 제주4.3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제주4‧3평화상은 평화와 환경에 대한 분석과 정책 입안, 다양한 평화와 화해를 촉진하는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실천해온 댄 스미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장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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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환경 분석, 화해 촉구 프로그램 개발·실천 공로 인정
13년간 4·3위령제 참석 일본 제주4·3한라산회 특별상 영예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과 제주4‧3평화상위원회(위원장 강우일)는 지난달 30일 메종글래드 제주호텔에서 제4회 제주4.3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 가운데가 올해 평화상 수상자인 댄 스미스 소장, 오른쪽 두번째가 특별상 수상단체인 제주4‧3한라산회 임원 나가타 아키코씨.(오른쪽 두번째) © 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댄 스미스(Dan Smith)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장이 제주4‧3평화상을 수상했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과 제주4‧3평화상위원회(위원장 강우일)는 지난달 30일 메종글래드 제주호텔에서 제4회 제주4.3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제주4‧3평화상은 평화와 환경에 대한 분석과 정책 입안, 다양한 평화와 화해를 촉진하는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실천해온 댄 스미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장이 받았다.

댄 스미스 소장은 "현실적으로 바이든 미국 정부가 제주4‧3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이라고는 기대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최근 4·3역사 기록을 보면 당시 미군정이 직접적으로 책임 있는 관료들과 군 지휘부를 임명했다는 건 명확하고 미국 정부는 책임이 있다"면서 미국 정부의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제주4‧3평화상 특별상은 2008년 결성 한 후 4‧3희생자추념식 참석, 4‧3유적지 기행, 4‧3희생자와 오키나와 희생자를 추모하는 위령제 봉행 등 13년여 동안 실천적인 활동을 이어온 일본 '제주4‧3한라산회(회장 우미세토 유카카)'가 받았다.

제주4‧3한라산회 임원인 나가타 아키코씨는 "제주4‧3평화상 특별상 단체 수상이 처음이라니 기쁨과 함께 책임감도 더해진다"며 "앞으로도 쓰시마와 제주도를 잇는 '4‧3위령제' 등 국경을 뛰어넘는 연계를 추구하고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조훈 이사장은 개회인사를 통해 "그동안 제주4‧3평화상은 4·3을 연구하거나 알리는 데 힘써온 분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는데 이번 네 번째 수상자는 그 지경을 넓혀 세계 평화를 위해 힘쓰시는 연구자, 전문가를 선정했다"며 "4‧3의 가치와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4·3해결의 모델이 세계인에게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평화상위원회 위원장인 강우일 주교는 "역사적 비극인 4‧3참사를 경험한 제주인들은 이 지구상에 다시는 그러한 미움과 대결과 폭력이 되풀이되지 않고 영구한 평화가 실현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평화상을 제정했다"면서 "수상자들의 헌신과 노력에 앞으로 더욱 풍성한 열매가 맺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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