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5일만에 다시 두자릿수 확진자..전국적인 확산세 전파 우려

김기열 기자 2021. 12. 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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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전국적인 코로나 확산세 여파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울산은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하루 평균 한자리 수 확진자를 기록하며 전국 최하위 수준을 유지해왔었다.

1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30일 울산은 하루 17명의 확진가 발생해 지난 25일 13명 이후 5일만에 다시 두자리수로 확진자가 증가했다.

하지만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방역완화의 영향으로 하루 3000여명이 넘던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최근 5000여명까지 급격하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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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역 확진자 접촉감염 늘어..PCR검사 강화 등 대응마련 나서
2지난 11월11일 울산 남구 한 고등학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 507명과 교직원 82명에 대해 전수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2021.11.1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에서 전국적인 코로나 확산세 여파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울산은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하루 평균 한자리 수 확진자를 기록하며 전국 최하위 수준을 유지해왔었다.

1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30일 울산은 하루 17명의 확진가 발생해 지난 25일 13명 이후 5일만에 다시 두자리수로 확진자가 증가했다.

특히 30일 확진자 중 독일과 네덜란드 입국자 2명과 부산, 경북 경주·영천 등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으로 4명이 포함돼 유럽발 오미크론 변이와 전국적인 확산세의 지역 전파가 우려되고 있다.

울산은 일상회복 이후 지난 한 달간 확진자가 204명으로 10월보다 40명이 감소할 정도로 안정적인 관리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방역완화의 영향으로 하루 3000여명이 넘던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최근 5000여명까지 급격하게 증가했다.

또 최근 1주간 울산 인근 지역인 경북(168명), 경남(200명)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이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감염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고 있는 유럽의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입국한 2명도 확진돼 질병관리청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에 시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내 유입차단 등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질병관리청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또 타 지역 방문이 잦은 시민과 지역 기업체 직원 등을 대상으로 신속한 역학조사와 PCR 검사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도 당부했다.

다만 그동안 전국에서 유일하게 인구 10만명당 주간 확진자발생률이 1명 이하를 기록하고, 위중증환자 발생도 전국에서 가장 낮은 상태를 유지한 덕분에 중환자실 병상가동률 18.8%(전국 70.6%),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 24.0%(전국 67.2%), 생활치료센터 가동률 35.6%(전국 59.9%), 위중증환자수 3명(전국 477명) 등은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안정적인 지표를 유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 곳곳에서 급증하고 있어 울산도 언제든지 바이러스가 확산될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며 "시민들의 추가 백신접종과 코로나19 선제검사, 마스크 쓰기 등 생활방역에 지속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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