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최대 수출' 이후를 경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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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 수출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7월 이후 월평균 수출액은 550억달러를 웃돌았다.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이달 중순께 연간 수출 최고치(2018년 6049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30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반도체, 자동차, 정유, 디스플레이 등 10개 수출 주력 업종 대상으로 2022년 전망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수출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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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 수출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수출이 월간 기준으로는 처음 600억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7월 이후 월평균 수출액은 550억달러를 웃돌았다.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이달 중순께 연간 수출 최고치(2018년 6049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 팬데믹으로 수출산업에도 우려가 높았지만 보란 듯이 좋은 성적표가 나왔다.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등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주요 수출 15대 품목 가운데 13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세다.
남은 과제는 상승세를 내년에도 이어 가는 것이다. 향후 여건이 좋지만은 않다. 11월 30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반도체, 자동차, 정유, 디스플레이 등 10개 수출 주력 업종 대상으로 2022년 전망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수출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관측됐다. 기저효과 탓이 있지만 수출 증가율이 3.3%로 2021년의 24.1%(예측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수급 불안, 미-중 무역갈등 등이 내년에도 불확실성을 키울 것으로 우려된다.
정부의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 국내 기업은 규제와 경쟁 제한, 인력 운영 애로, 온실가스 감축 부담 등을 경영활동의 주된 우려 사항으로 꼽는다. 기업투자 활동에 대한 세제 지원 확대 목소리도 높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일 “현재 수출 모멘텀이 지속되도록 모든 역량과 정책 수단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 수출 이후에도 긍정 분위기가 이어지도록 한발 빠른 정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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