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올해 만족도 1위 정책은 지역화폐 '다이로움' 뽑혀

전북 익산시청 전경

전북 익산시민은 지역화폐인 '다이로움'을 올해 가장 만족하는 익산시의 정책으로 뽑았다. 익산시는 최근 진행한 시민 정책 만족도 조사에서 지역화폐 '익산 다이로움'이 93.2%의 긍정 평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모든 성별과 연령층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는 비율이 높게 나타나면서 시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정책으로 선정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다이로움'은 인센티브와 소비 촉진 지원금 등 최대 20%의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지난달까지 전체 인구 28만 명 중 13만 명이 가입했고, 발행 금액도 총 4,905억 원에 달해 지역경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이어 로컬푸드 직매장 확충과 마을 전자상거래 육성 등 먹거리 선순환 정책(85.1%)이 뒤를 이었다. 또 근로 청년수당 등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위한 정책(76.8%)과 소외 이웃을 돕는 '나눔 곳간' 등 복지정책(79.3%)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정헌율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어려움이 커진 시민·소상공인 등의 안정적 생활을 위해 다양한 경제·복지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