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진흥재단, 태권도원에 설치할 상징 조형물 최우수 후보작 3점 공개

최종 선정된 작품은 2022년 9월 태권도원 내 설치

오응환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오른쪽에서 2번째)© 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태권도진흥재단이 '태권도원 상징 조형물 설치 디자인 공모전' 최우수 후보작 3점을 공개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1일 태권도원 운영센터에서 태권도원 상징 조형물 설치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 후보작 등을 발표하며 시상식을 개최했다.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은 상징성, 정체성,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독창적 디자인 등을 주제로 지난 10월13일부터 11월9일까지 접수를 받았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총 30점의 접수 작품 중 예술성, 적합성, 실현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1차 심사를 통해 최우수 후보작 3점과 장려상 5점 등 8점의 수상작을 추려 이날 공개했다.

최우수 후보작 3점은 태권도 돌려차기 동작과 품새의 선을 코르텐강을 소재로 표현한 오재환 씨의 '품', 태권도 발차기의 빠른 속도와 회전을 곡선의 띠로 표현한 김기덕 씨의 '태권도의 꽃', 태권도 품새 모양을 더한 한반도 디자인을 표현한 김상국 씨의 '태권도의 시작, 한반도'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이들 최우수 후보작 3점을 대상으로 12월 중 국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선호도 조사는 태권도진흥재단과 태권도원 누리집을 통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국민 선호도 조사와 함께 디자인, 건축, 태권도 등 분야별 전문가 검토를 통해 최종 디자인을 선정하고 2022년 9월까지 태권도원 내 조형물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오응환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국기 태권도 발전을 위한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가한 많은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국민 선호도 조사와 함께 공정한 전문가 검토를 거쳐 태권도를 상징하고 태권도원의 랜드마크가 될 조형물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권도원 상징조형물 설치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 후보작에는 상금 500만원과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상이, 장려상에는 상금 100만원과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상이 각각 수여됐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