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에 무너진 수비, 벨 감독의 '격노'..아시안컵 전 마지막 점검 무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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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에는 팬들의 함성 대신 선수들을 꾸짖는 "집중!"이라는 고함소리가 가득 찼다.
'젠틀맨' 콜린 벨 감독(영국)이 강한 어조로 분노를 표출할 정도로 여자축구국가대표팀은 경기 막판 속절없이 무너졌다.
2차전은 전체적으로 경기력 측면에선 흠잡을 데가 많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현재로선 평가전 상대를 물색하는 것이 쉽지 않다. 경기를 하더라도 인도 현지에서 다른 조 참가팀과 하겠지만, 전망이 밝진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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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축구는 지난달 27일과 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뉴질랜드와 친선 2연전을 치렀다. 1차전에선 2-1 역전승을 거뒀지만, 2차전에선 후반 막판 연속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2차전은 전체적으로 경기력 측면에선 흠잡을 데가 많지 않았다. 지소연(첼시 위민), 조소현(토트넘 위민)이 버티는 중원의 장악력이 돋보였고, 여민지(경주한수원)과 추효주(수원도시공가)가 앞장선 공격진은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8분 지소연의 중거리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결정적 득점 찬스도 있었다.
그러나 수비집중력 저하가 발목을 잡았다. 후반 38분 올리비아 챈스, 40분 가비 레니에게 잇달아 실점했다. 벨 감독은 이례적으로 선수들을 강하게 질타했다. 경기 후에도 “하프타임에 4-0으로 앞서야 할 정도로 좋은 경기였다.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경기력이 나빠졌다. 믿기 어려울 정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약점을 보완한 뒤 전력을 점검할 평가전이 없는 것은 아쉽다. 이 달 중순 한차례 소집훈련을 진행한 뒤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대회 전 실전에서 발을 맞출 기회는 없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현재로선 평가전 상대를 물색하는 것이 쉽지 않다. 경기를 하더라도 인도 현지에서 다른 조 참가팀과 하겠지만, 전망이 밝진 않다”고 밝혔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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