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특혜의혹· 50m 옹벽 성남 백현동 아파트 실지감사 착수

김평석 기자 2021. 12. 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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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변경 특혜의혹과 50m 높이 옹벽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경기 성남시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과 관련해 감사원이 성남시에 대한 실지감사를 시작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해당 아파트 개발사업과 관련해 성남시의 법령위반 여부 등을 따져보게 된다.

또 전체 가구가 임대아파트로 추진됐으나 성남시가 2015년 11월 분양아파트 1110가구에 임대아파트 123가구를 건립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해 준 것과 관련해 특혜의혹도 불거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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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일 아파트 개발 관련 법령위반 여부 확인
높은 옹벽과 과다 이익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성남시 백현동 아파트. (뉴스1 DB)© News1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용도변경 특혜의혹과 50m 높이 옹벽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경기 성남시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과 관련해 감사원이 성남시에 대한 실지감사를 시작했다.

1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감사관 4명을 투입해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시 감사관실 회의실(상설감사장)에서 실지감사를 할 예정이다.

이번 실지감사는 앞서 감사원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성남시 관련부서를 대상으로 한 사전조사에 대한 후속 조치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해당 아파트 개발사업과 관련해 성남시의 법령위반 여부 등을 따져보게 된다.

앞서 성남미래정책포럼은 지난 5월 13일 시민 320여명의 서명을 받아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당시 성남미래정책포럼은 성남시가 해당 아파트부지의 용도를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바꿔준 것과 임대로 추진되던 사업이 일반분양아파트로 전환된 것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를 청구했다.

또 최대 높이 50m인 아파트 옹벽이 관련법을 위반했는지에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아파트는 전북 완주로 이전한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1223가구 규모로 건립됐으며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했다.

대장동 아파트와 비슷한 시기에 사업이 진행된 이 아파트는 그동안 산을 깎아 부지를 무리하게 조성하고 위법한 옹벽 설치를 허가했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또 전체 가구가 임대아파트로 추진됐으나 성남시가 2015년 11월 분양아파트 1110가구에 임대아파트 123가구를 건립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해 준 것과 관련해 특혜의혹도 불거졌었다.

국민의힘은 2006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으로 활동한 김모씨가 해당 부지를 매입한 회사에 영입된 뒤 급속히 사업이 진행됐고, 이후 용도변경 과정에서 민간사업자들이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며 의혹을 제기한 상태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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