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나왔었는데" 태국으로 골프 여행 간 한국인, 코로나 확진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2021. 12. 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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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북부 치앙마이 인근 지역으로 골프 여행을 간 한국인 단체 관광객 일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일 주태국 한국대사관 및 해당 골프장에 따르면 인천에서 출발한 '골프 전세기' 편으로 태국 치앙마이 공항을 통해 입국한 한국인 단체 관광객 150여 명 중 5명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앙마이 인근 람푼주 현지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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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태국 북부 치앙마이 인근 지역으로 골프 여행을 간 한국인 단체 관광객 일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일 주태국 한국대사관 및 해당 골프장에 따르면 인천에서 출발한 ‘골프 전세기’ 편으로 태국 치앙마이 공항을 통해 입국한 한국인 단체 관광객 150여 명 중 5명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앙마이 인근 람푼주 현지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들은 출발 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출발 72시간 이내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아직까지 이들이 어떤 경로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명확하지 않다.

이른바 ‘골프 격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들은 공항에 도착하면 인근 병원에서 PCR 검사를 받고 그 이후로는 골프장이 있는 리조트 내에서만 생활했다.

골프장 측 설명에 따르면 제주항공 ‘골프 전세기’ 편으로 입국한 한국인 중 한 명이 입국 당일 실시한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 이 확진자는 현재 퇴원한 상황이다.

그러나 닷새 뒤 추가로 격리 골프 단체 관광객들을 상대로 실시한 PCR 검사에서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이들은 무증상 또는 경증으로 일반 병실에 입원했으며 2일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

골프장 측은 여태까지 수백 명의 한국인 단체 관광객을 받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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