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취임 100일.."소통 힘썼다"

이수민 기자 2021. 12. 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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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가 2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지난 8월26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행보에 들어간 박 대표의 지난 100일은 광주비엔날레의 당면 현안을 파악하고 미래혁신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내부 조직 정비에 중점을 둔 시간이었다.

위원회는 광주비엔날레의 브랜드화와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발전 정책 과제 발굴, 노‧사 상생 방안과 조직 역량 강화 등 운영에 대해 자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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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제14회 비엔날레 94일간 개최, 세계최고 수준 발돋움
"일하는 조직' 으로 역동적 재단 만들겠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가 지난 9월29일 오전 광주비엔날레 사무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한달을 맞아 추진 목표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1.9.29/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가 2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지난 8월26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행보에 들어간 박 대표의 지난 100일은 광주비엔날레의 당면 현안을 파악하고 미래혁신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내부 조직 정비에 중점을 둔 시간이었다.

1일 박 대표는 취임 100일을 맞아 언론사 비대면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박 대표와 일문일답.

-취임 100일을 맞은 소감은. ▶지난 8월26일 6년 반 만에 사명감을 안고 친정같은 광주비엔날레로 다시 와 눈 깜짝할 새 세 달이 흘렀다. 취임식 때 광주시민들의 자부심이자 광주와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을 견인하는 광주비엔날레의 '불쏘시개'가 되겠다고 말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초심을 잊지 않고 광주비엔날레의 상황들을 세밀하게 파악해 가면서 현안들을 해결해 나가겠다.

-그동안 역점을 두고 한 일은. ▶일하는 조직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개채용을 통해 필요 인력을 순차적으로 보강해나가면서 조직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짧은 기간 안에 효율적이며 역동적으로 일하는 재단이 되도록 할 것이다. 지난 시간은 직원들과 소통했던 시기이기도 하다. 매월 첫번째 수요일 전 직원과 현안을 공유하는 월례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노사화합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노조와 수차례 면담을 갖기도 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 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치른 직원들이 재충전할 수 있도록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전남수묵비엔날레 등을 관람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달 16일 미래혁신위원회가 가동됐다. 어떤 역할을 하는지. ▶미래혁신위원회는 시민·언론인·교수·경제인·전문가 등 각계각층 21명으로 꾸려졌다. 외부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소통‧교류 창구 시스템 구축 역할을 한다. 위원회는 광주비엔날레의 브랜드화와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발전 정책 과제 발굴, 노‧사 상생 방안과 조직 역량 강화 등 운영에 대해 자문한다. 지난달 16일 첫 회의에서는 광주비엔날레의 예술 관광 상품화와 이를 위한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 광주 전역의 축제화, 지역 인재 육성 역할 등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앞으로도 위원회 의견을 수렴해 광주비엔날레 만의 특색을 발굴하고 경쟁력을 강화해나가면서 세계 미술사, 문명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세계적인 비엔날레가 되도록 변화를 꾀할 것이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전시 일정과 감독 선정 진행 상황은.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2023년 4월7일부터 7월9일까지 94일간 개최할 예정이다. 광주비엔날레 개최 기간은 통상적으로 66일인데 국제 규모의 고품격 전시를 보다 많은 이들이 관람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94일로 연장했다. 예술감독 선정은 예술소위원회 심사와 이사회 승인 등의 과정을 거쳐 올해 안에 마무리할 생각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비엔날레가 되도록 전문가들의 중지를 모아 좋은 예술감독을 선정하고 예술감독과 함께 다음 전시회를 잘 준비하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

-광주비엔날레의 미래 청사진을 그린다면. ▶비엔날레의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미술사, 나아가 세계 문화사에 의미있는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는 광주비엔날레를 만들어 가겠다. 다른 세계적 비엔날레들과 차별화된 독보적 고유성을 간직한 세계적 비엔날레로 브랜드화 시키겠다. 또 광주의 역사성과 광주 작가, 광주시민을 존중하고 품으며 섬기는 비엔날레가 되도록 하겠다. 광주비엔날레의 터전인 광주는 광주비엔날레의 영원한 소재요, 주제며, 비전이 되어야 한다. 광주를 바탕으로 세계를 함께 아우르는 국제 비엔날레로 만들어 가겠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광주비엔날레는 이 지역 광주의 위상은 물론 우리 광주 시민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있다. 광주비엔날레가 광주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역과 함께 세계로 나아가도록 하겠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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