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바둑진흥기본계획' 발표..전용 경기장 건립에 98억원 지원

김도용 기자 2021. 12. 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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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지속 가능한 바둑 생태계 구축과 모든 국민이 바둑을 즐길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한국기원은 "문체부의 기본계획 발표로 바둑계는 바둑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연구 활동과 제도 정비, 바둑 보급 활동을 통한 지속가능한 바둑 발전 체계 구축 등 바둑진흥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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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급 제도를 통일화
문화체육관광부가 바둑진흥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속 가능한 바둑 생태계 구축과 모든 국민이 바둑을 즐길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문체부는 1일 바둑 진흥을 위한 3대 추진 전략 등이 포함된 '바둑진흥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기본계획은 발표는 지난 2018년 10월 국무회의에서 바둑진흥법 시행령 제정안이 최종 의결된 지 약 3년 만이다.

한국기원과 대한바둑협회는 2018년 바둑진흥법 제정 이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 연구를 진행해 관련 자료를 문체부에 전달했고, 이듬해부터 문체부의 공식적인 연구용역이 진행됐다. 이후 문체부와 바둑계는 연구용역을 통해 수립된 기본계획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 끝에 이번 기본계획을 발표하게 됐다.

기본계획은 '바둑, 건강한 100세 시대를 선도하는 창의여가 스포츠'를 목표로 3개 추진전략과 8개 세부 추진과제를 도출했다.

먼저 지속 가능한 바둑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그동안 각기 다른 승‧단급 체계로 운영됐던 단급 제도를 통일시키로 했다. 문체부는 단급 제도를 표준화해 공신력을 회복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 객관화된 기력측정제도를 만들 예정이다.

더불어 바둑 전용 경기장 등 바둑 전용시설도 건립해 바둑 기반시설 확충으로 저변 확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경기도 의정부시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바둑전용경기장 건립에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를 통해 국비 98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문체부는 수요자 중심의 바둑 교육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 스포츠클럽을 통해 바둑을 보급하는 등 생활체육으로서의 바둑 여가를 확산할 계획이다.

여기에 ▲생애주기별 차별화된 바둑 콘텐츠 개발 ▲초등학교 창의적 체험학습 활동 지원 확대 ▲사회 취약계층이 바둑을 여가활동으로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 등 모든 국민들이 바둑을 즐길 수 있도록 힘 쓸 예정이다.

한국기원은 "문체부의 기본계획 발표로 바둑계는 바둑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연구 활동과 제도 정비, 바둑 보급 활동을 통한 지속가능한 바둑 발전 체계 구축 등 바둑진흥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바둑진흥기본계획은 바둑 단체가 뜻을 모아 함께 수립한 중장기 계획이다. 앞으로도 바둑 현장과 소통하고 바둑 단체들의 의견을 수렴, 일반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제대 개선과 사업으로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며 "내년을 바둑진흥을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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