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석상 나선 우즈 "다리 완전 회복이 목표, 디오픈 나가고파"

한이정 2021. 12. 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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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가 공식석상에 나서 현재 상태와 향후 계획에 대해 얘기했다.

타이거 우즈는 12월1일(한국시간) 바하마 프로비던스섬의 올버니 골프클럽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공식 기자회견에 모습을 보였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로, 우즈 재단이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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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이정 기자]

우즈가 공식석상에 나서 현재 상태와 향후 계획에 대해 얘기했다.

타이거 우즈는 12월1일(한국시간) 바하마 프로비던스섬의 올버니 골프클럽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공식 기자회견에 모습을 보였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로, 우즈 재단이 주최한다.

우즈는 "2년 만에 다시 이 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서 좋다"며 "이번 대회에 최고의 선수들이 많이 참가해줬다. 정말 굉장한 일이다. 이번 주는 날씨가 좋다고 하고, 코스 상태도 좋으니 아주 즐거운 한 주가 될 것 같다"며 대회 주최 소감을 전했다.

우즈는 지난 2월 LA 교외에서 차를 타고 가다가 전복사고를 당했다. 타고 있던 SUV 절반이 찌그러지는 큰 사고였는데, 다리 복합 골절로 인해 응급수술을 받았다. 오른쪽 정강이뼈, 종아리뼈 등이 산산조각났다.

사고 후 처음으로 나선 공식 기자회견 자리. 우즈는 "다른 선수들이 시합하는 장면을 보기만 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물론 이선수들의 시합을 가까이서 보는 것도 즐겁다. 내가 좋아하는 골프 경기를 이렇게 보고 함께하는 순간이 너무 그리웠다.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고 떠들고 하는 순간들이 모두 그리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에는 문자를 하거나 전화 통화로만 함께 할 수 있었으니 이제 많은 순간들을 다시 함께하고 그간 못 나눴던 이야기도 이번 주에 많이 하고 싶다. 코스 안과 밖에서의 일들이나 함께 저녁을 먹는 것 등 너무 할 것이 많다"고 덧붙였다.

다시 현역 생활을 하는 게 어려울 거란 부정적 견해도 있었으나 미국 플로리다 자택에서 재활에 몰입한 그는 목발 없이 걷는 건 물론 골프 채를 잡고 있다. 지난 24일 스윙 하는 짧은 영상으로 골프계를 뜨겁게 했다.

우즈는 "투어 수준의 경기에서 다시 뛰는 것이 언제가 될지는 아직 모른다. 지금은 앞으로 몇몇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하긴 할 것이다. 좋은 샷도 있을 것이고 실수도 할 것이다. 아마 그렇게 한동안은 할 것 같다. 예전보다 거리도 안 날 것이고, 실수도 더 많이 할 것이다. 사람들은 그것을 보도 놀랄 수도 있겠지만, 다시 그런 경기에 참가할 수 있는 것만이라도 감사하다"고 얘기했다.

PGA 투어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디 오픈 챔피언십'은 오는 7월 세인트 앤드류스에서 열린다. 우즈는 세인트 앤드류스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2000년, 2005년 우승했다. 좋은 기억을 품고 있는 장소에서 대회가 열린다.

우즈는 "세인트 앤드류스에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코스 중 하나이다"면서 "디오픈에 참가해서 경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다. 그때까지 회복해서 신체적으로 출전에 문제가 없었으면 좋겠다. 우선 먼저 내 몸을 만드는 것이 먼저일 것 같다. 디오픈이나 대회들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니까 우선 재활에 힘을 쓰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타이거 우즈)

뉴스엔 한이정 yijung@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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