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회복 중' 우즈, "내년 디 오픈 출전하고 싶다"

김도헌 기자 2021. 12. 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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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회복 중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가 내년 브리티시오픈(디오픈) 출전에강한 희망을 내비쳤다.

우즈는 "(디오픈에) 출전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다. (대회가 열리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코스 중 하나"라고 밝혔다.

우즈는 디오픈에서 2000년과 2005년, 2006년 등 총 3차례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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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상에서 회복 중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가 내년 브리티시오픈(디오픈) 출전에강한 희망을 내비쳤다.

우즈는 1일(한국시간) 미국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바니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루 전 미 매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2월 자동차 전복 사고 당시를 떠올리며 “다리를 절단할 위기에 처했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던 우즈는 이번에는 사고 후 처음으로 직접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이틀 연속 미디어를 통해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우즈는 “(디오픈에) 출전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다. (대회가 열리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코스 중 하나”라고 밝혔다. 제150회 디오픈은 내년 7월에 예정돼 있다. 우즈는 디오픈에서 2000년과 2005년, 2006년 등 총 3차례 우승했다.

사고 후 공개된 영상에서 홀쭉해진 양쪽 종아리 근육으로 팬들의 우려를 사기도 했던 우즈는 밀리터리룩의 라운드 티셔츠를 입은 채 변함없이 탄탄한 양쪽 팔뚝 근육을 과시한 뒤 “살아 있는 게 행운이고, 여전히 팔 다리를 가지고 있어 다행이다”고 밝혔다.

“내 다리가 전처럼 좋아지리라고 생가하지 않는다. 난 점점 나이가 들고 있고, 더 이상 젊지 않다. 그건 내가 전과 같은 스케줄과 훈련을 할 수 없다는 걸 의미한다”면서 “또한 이제는 그러고 싶지도 않다”면서 하루 전 인터뷰처럼 부상에서 회복 된 뒤에도 풀 시즌 출전이 쉽지 않다는 냉정한 현실을 자각하고 있음을 거듭 내비쳤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타이거 우즈가 매년 12월 세계 톱랭커를 초청해 바하마에서 개최하는 대회로 PGA 정규투어 일정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세계랭킹 포인트가 부여되는 공식 대회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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